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북한, 두달간 대남풍선 10차례 3600개 부양…대남 확성기 20일 틀기 시작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12:01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15:59

軍당국 5일째 전면 대북 확성기 방송
北, 대북 방송 상쇄 '소음방송' 맞대응
北, 5월 28일부터 2개월간 풍선 살포

서울 심장부 용산 상공서도 육안 식별
종이·비닐 쓰레기 풍선 바람 타고 다녀
대통령실 청사·인근 도로 다수 떨어져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지난 5월 28일부터 두 달 가까이 남한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에 대응해 10차례에 걸쳐 3600여 개의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 7월 21일 오후 1시부터 5일째 대북 확성기 전면 방송을 하고 있다.

북한도 남측의 대북 확성기 가동에 맞대응해 대남 확성기를 지난 7월 20일부터 틀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대남 풍선 낙하물이 지난 7월 21일 오후 서울 개포동 아파트 밀집 지역에 떨어져 군 화생방 요원들이 긴급 출동해 방탄복과 방호복 차림으로 수거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군(軍) 당국은 지난 6월 9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6년 만에 최전방 부대의 대북 심리전 수단인 대북 확성기 방송을 3시간만 했다.    

하지만 군 당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다시 대남 풍선을 보내자 지난 7월 18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10시간 가량 전선별로 돌아가며 제한적으로 가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지난 7월 21일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자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모든 전선에 걸쳐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16시간 동안 전면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

북한은 남측의 대북 확성기 전면 가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7월 24일 바람을 이용해 서울의 심장인 용산 대통령실 상공과 인근까지 대남 종이·비닐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냈다. 

북한의 대남 풍선은 지금까지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 하지만 대통령실 청사 경내와 인근 도로까지 다수의 종이 쓰레기가 바람에 날려 살포됐다. 24일 오후 늦게까지 대통령실 상공에 대남 풍선이 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것이 육안으로 목격될 정도였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을 관측 장비로 실시간 감시하며 낙하 후에는 안전하게 조치하고 있다.

북한의 대남 풍선 낙하물이 지난 7월 21일 오후 서울 개포동 아파트 밀집 지역에 떨어져 군 화생방 요원들이 긴급 출동해 방탄복과 방호복 차림으로 조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군 당국은 북한 풍선이 뜨는 순간부터 이동 경로를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유관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용산지역으로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유입돼 관계 기관과의 공조로 안전 위해 요소를 평가하고 있다. 사전 배치된 화생방 부대를 포함한 초동 조치부대들이 신속·안전하게 수거하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 7월 21일부터 최전방 부대의 대북 확성기 전면 방송을 하고 있다.

북한도 남측의 대북 확성기 가동에 맞대응해 대남 확성기를 틀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 7월 20일부터 전방지역에 최근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를 통해 남측 방송을 상쇄하기 위한 지지직거리는 기계음 소음방송을 내보내고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지금까지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을 10차례 걸쳐 살포하고 있다. 남한 탈북민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 방식으로 7월 25일까지 3600여 개의 대남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

북한의 대남 풍선은 ▲5월 28∼29일 260여 개 ▲6월 1∼2일 720여 개 ▲6월 8∼9일 330여 개 ▲6월 9~10일 310여 개 ▲6월 24일~25일 350여 개 ▲6월 25~26일 250여 개 ▲6월 26~27일 180여 개 ▲7월 18~19일 200여 개 ▲7월 21~22일 500여 개 ▲7월 24~25일 500여 개 등이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