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위기 맞은 두산그룹 구조 개편, '철회는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감원, 두산로보틱스·두산밥캣 합병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합병 절차 고려해 조속히 정정신고서 제출, 재공시 진행"
적극적인 홍보도 "구조 개편, 미래지향적 결정…성장 가능성 봤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감독원(금감원)의 개입으로 두산그룹의 구조개편에 중대한 변수가 생긴 가운데 두산그룹은 조속한 재공시와 함께 개편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관련 증권 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의 조치에 따라 두산그룹은 지난 12일 발표한 사업 구조 재편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체코 플젠 시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핵심 주기기인 증기터빈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두산]

정정신고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법률에 따라 증권 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나 증권 신고서 등 중요 사항에 관해 거짓 기재 또는 표시가 있는 경우, 중요사항이 기재·표시되지 않은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한 경우 요구할 수 있다.

금감원은 핵심인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에 대해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두산 구조개편과 관련된 정보가 부족하다고 본 것이다.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두산그룹 구조개편의 핵심인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두산그룹은 우선 조속히 금감원이 요구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합병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요구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준하는 정정신고서를 제출한다는 입장이다. 법상 제출 기한은 3개월 이내지만 두산그룹은 합병 절차 등을 고려해 빠른 시간 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이 사업 시너지 극대화,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개편한 사업구조. [사진=두산]

이와 함께 두산그룹은 구조개편은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합병 철회는 아닌 것 같다"며 "정정 공시를 일단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두산그룹은 이후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선다. 주가를 기준으로 한 두 회사의 합병 비율은 두산밥캣 1 대 두산로보틱스 0.63인데 자본력과 실적에서 앞서는 두산밥캣 투자자들의 불만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의 이번 조치도 기업 밸류업을 강조한 정부의 방침을 두산그룹의 구조개편이 역행하고 있다는 의심 하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두산그룹은 이번 개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3사(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주주에게 유리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손자회사인데 시너지 효과가 전혀 없어 변화가 필요했다. 당초 두산밥캣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로 중대형 건설장비 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휘하에 있었는데 그룹의 자금난으로 두산인프라코어가 매각되면서 현재의 기형 구조가 만들어졌다.

두산그룹은 최근 존디어 등 건설장비 회사들이 AI(인공지능)나 로봇 회사를 인수하거나 협업하는 등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는 점을 들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이 미래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 두산밥캣]

여기에 최근 건설장비 호황으로 자금력을 확보한 두산밥캣은 기존 손자회사에서 이번 개편으로 자회사가 돼 새로운 투자가 가능해지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 됐다. 

이번 구조개편이 완료되면 두산밥캣은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가 M&A를 하기 위해서는 대상 기업의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하는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두산밥캣은 합병 이후 적극적인 M&A(인수합병) 및 사업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구조 개편으로 두산밥캣을 인수하면서 생긴 채무에서 벗어나게 되며, 두산밥캣은 부족했던 성장성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역으로 부족했던 안정성을 얻게 된다"며 "두산밥캣의 입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보다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있는 것이 미래지향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 구조개편이 금감원의 개입으로 중대 기로에 처한 가운데 두산그룹이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개편을 완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