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 "철저한 원인조사·조속한 예방사업 진행" 주문
주낙영 시장 "위험징후 즉각 대응...인명피해 차단할 것"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이 29일 경주를 방문, 주낙영 시장, 감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함께 '땅밀림' 현상이 발생한 토함산 일대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지방도 945호선 계곡부와 산사태가 발생한 석굴암 인근을 점검하고 주 시장과 유관기관들로부터 땅밀림 대책 추진 상황과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경주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와 함께 최근 '땅밀림' 현상이 발생한 토함산 일원을 찾아 현장 점검하고 있다.[사진=경주시]2024.07.29 nulcheon@newspim.com |
이 장관은 "토함산 땅밀림 현장은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조속한 예방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방도 945호선에 대한 사전 통제 기준, 상범마을 주민대피계획 등을 신속히 마련해 위험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조치로 인명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토함산 일대 2개 유역에서 대형 산사태인 땅밀림 현상이 관측됐다.
이와관련 경주시는 인근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대피훈련, 국민행동요령 등 재난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범곡마을 계곡부 정비와 사방댐 준설, 석굴암 링네트 설치 등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경주시는 범곡마을에 사방댐 1기를 올해 중에 설치하고 내년에는 지방도 945호선 계곡부에도 사방댐 2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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