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코어 사이언티픽, 월가 만장일치로 "사라...53% 뛴다" ②

기사입력 : 2024년07월30일 21:21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21:21

기존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운영능력 활용
AI 업체 코어위브에 12년간 데이터센터 임대
1월 파산서 벗어나 AI 공동 호스팅 모델 선두
"퍼스트무버 이점으로 AI·HPC 지배에 유리"

이 기사는 7월 22일 오후 4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코어 사이언티픽, 월가 만장일치로 "사라...53% 뛴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및 호스팅 서비스 업체로 월가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코어 사이언티픽(종목코드: CORZ)의 주가가 최근 3개월간 218% 폭등했다. 지난 6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제공업체 코어위브와 맺은 인프라 계약과 고성능 컴퓨팅(HPC) 호스팅 역량 확보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어위브와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월가에서는 코어 사이언티픽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 재확인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지난 10일 H.C.웨인라이트의 케빈 디데 애널리스트는 코어 사이언티픽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내는 여러 요인을 언급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이전 11달러에서 15달러로 올려 잡았다. 디데는 코어 사이언티픽의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의무 전환된 데 주목했다. 이는 6월 코어위브와의 수정 계약(12년간 약 47억달러의 매출 예상)에 따라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덕분이다.

코어 사이언티픽의 비트코인 채굴 시설 [사진=업체 제공]

지난 7월 5일 코어 사이언티픽 주식이 20거래일 연속으로 하루 평균 거래량 기준 2억1000만달러(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 주당 8.72달러 상회)를 넘어서면서 의무 전환(2029년 만기일까지 주당 0.01달러에 보통주 1주 워런트 행사 가능)이 촉발됐고, 전환 사채는 10일 보통주로 전환됐다. 코어 사이언티픽의 담보 전환사채는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발행됐으며, 업체는 올해 1월 텍사스 남부 지방법원 파산법원이 채무 재조정 계획을 확인한 후 파산에서 벗어났다.

아담 설리반 코어 사이언티픽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성명에서 "이번 전환은 올해 초 파산에서 벗어난 이후 코어 사이언티픽이 이룬 중요한 진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어 사이언티픽은 무담보 채권자에 대한 조건부 지급 의무가 소멸됐음을 발표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식이 성과 기준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무담보 채권자에게 추가 보상(300만달러)을 제공하기 위한 이 추가 지급 의무는 코어 주식이 성과를 거둔 덕에 소멸됐다.

H.C.웨인라이트는 2036년까지 코어위브와의 계약을 연장함으로써 매출 전망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코어 사이언티픽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봤다. 아울러 이번 계약은 비트코인 채굴에 주력해온 코어 사이언티픽의 매출을 보완하여 안정성을 제공하는 한편 비트코인 환경과 관련된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여전히 부채를 보유하고 있지만, 워런트 행사 등으로 부채를 적극적으로 상환하는 노력 등도 고무적이라는 의견이다. 디데 애널리스트는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된 데 따라 조정한 재무 추정치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동종업계에 비해 보수적인 코어 사이언티픽의 밸류에이션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19일 종가 10.39달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8억5000만달러인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12개월 예상 순이익의 24.1배에 거래되고 있다.

H.C.웨인라이트는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암호화폐 채굴 효율)의 예측 불가능성, 잠재적인 규제 변화 등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내재된 위험에도 불구하고 코어 사이언티픽의 다양한 운영과 경험은 경쟁사들 사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7일 캔터 피츠제럴드는 코어 사이언티픽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현재 월가 최고가인 20달러 목표주가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1년 뒤에 주가가 92.5% 오를 것으로 보고 "사라"를 외친 셈이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코어 사이언티픽이 그간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 인프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에 주력해 왔지만, 지난 6월에 코어위브와의 계약을 발표한 데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채굴 섹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탐낼 만한 자산 중 하나인 전력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캔터 피츠제럴드는 시장이 이번 거래가 얼마나 독특한지와 추가 거래의 잠재력, 추가 용량 확장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코어 사이언티픽의 자본 비용 이점 등을 아직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코어 사이언티픽의 자산은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질 것이며, 이와 더불어 퍼스트무버로서의 이점 덕분에 코어 사이언티픽은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를 지배할 수 있는 '폴 포지션(자동차 경주에서 예선 1위를 한 차가 결승전에서 가장 유리한 맨 앞에 서게 되는 출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위험 대비 보상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B.라일리는 코어 사이언티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또한 주당 50센트에서 13달러로 높여 잡았다. B.라일리는 코어위브와 맺은 계약의 뛰어난 경제성과 경영진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쌓은 방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어 사이언티픽을 고성능 컴퓨팅 호스팅의 "미래 리더"로 지목했다.

B.라일리는 코어 사이언티픽의 고성능 컴퓨팅으로의 확장과 코어위브와의 후속 계약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범위의 경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우리의 주장을 강력하게 입증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범위의 경제란 한 기업이 동시에 여러 사업 활동을 하는 것이 여러 기업이 단일 사업 활동을 하는 것보다 총비용이 적게 들고 효율적인 현상을 말한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