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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수출 1위 탈환…대미 수출 다시 앞질러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6:18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6:18

1~7월 누적 대중 수출 748억달러…대미 수출 745억달러
대중 무역수지 부진 여전…7월 기준 대중 적자·대미 흑자
역대 최대 목표 7000억달러 달성 총력…"모든 자원 집중"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대중국 수출이 지난해 1년 간의 암흑기를 딛고 다시 '1위 수출국' 지위를 차지했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대미 수출에 역전 당한 이후 올해에도 거듭 대미 수출보다 뒤처지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 누계 실적으로는 여전히 1위 규모를 자랑하며 견조한 회복세를 드러내고 있다.

◆ 1~7월 누계 대중 수출 748.1억달러…'수출 1위국' 지위 되찾아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중 수출은 114억1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99억2000만달러)보다 14억9000만달러(14.9%) 증가했다.

올해 들어 대중 수출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2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수출 증감률은 14.9%로 전월(1.8%)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대미 수출은 10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93억달러)보다 8억8000만달러(9.3%)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비 플러스를 기록했다. 동시에 12개월째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중국·미국은 우리 수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양대국으로, 전체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중국은 부동의 1위 수출국 지위를 갖고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10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대미(112억9000만달러) 수출에 밀렸다. 월간 기준으로 대미 수출이 대중을 앞지른 것은 약 21년 만이다.

이후 대미 수출은 올해 들어서도 대중 수출을 거듭 앞섰다. 대미 실적이 앞선 달을 살펴보면 ▲2월(98억달러) ▲3월(109억1000만달러) ▲4월(114억1000만달러) ▲6월(110억2000만달러) 등으로 대다수의 달에 해당했다. 대중 수출은 1월(106억9000만달러)과 지난달(114억1000만달러)에만 대미보다 실적이 높았다.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앞선 달이 대부분이었으나, 올해 누계 기준으로는 여전히 대중 수출이 1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1~7월 누계 수출액은 대중 748억1000만달러, 대미 744억7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소폭이지만 대중 수출이 대미 수출을 앞질렀다.

다만 무역수지로는 대중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대미 무역수지는 2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대중 무역수지는 5억3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다만 전년 동월 무역적자(-12억달러) 등과 비교했을 때에는 확연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 대중·대미 '쌍끌이'에 기대감 고조…연간 수출 7000억달러 달성 총력

대중·대미 수출이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번갈아 수출 1위국 지위를 차지하는 것은 우리 전체 수출 실적을 '쌍끌이'로 견인하는 호재로 평가된다.

올해 들어 양대국의 수출은 전년에 비해 확연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딛고 올 1월(16.1%)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뒤, 지난달에는 2022년 10월(122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수출 100억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유지 중이다.

대미 수출 역시 전년에 비해 월간 수출액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8월까지 줄곧 100억달러 미만의 실적을 기록하다가 9월 들어서야 10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올해에는 2월(98억달러)을 제외하고는 연신 100억달러를 웃도는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무역수지 규모도 최소 11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최대 50억달러에서 55억달러 등으로 개선됐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대중 수출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무선통신 등 IT(정보통신) 품목이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대미 수출은 양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서버 등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반도체·컴퓨터 등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런 호실적이 역대 최대 수출 목표인 7000억달러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 금융 370조원과 수출 마케팅 1조원을 공급하고, 수출현장지원단을 집중 가동하는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

이날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며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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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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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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