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스타에스엠리츠(대표 장정성)는 KT(대표이사 김영섭)와 AICT 및 IDC 설계, 구축, 운영 등 신사업 발굴 및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KT 분당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성원제 KT강남고객법인 본부장(상무)과 장정성 스타에스엠리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스타에스엠리츠는 약 10년간 호텔 임대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KT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설루션 발굴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 ▲공동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IDC 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모듈러(조립식) 주택사업, 리조트 등 여러 신사업에서의 융복합 사업시너지가 기대된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CT(정보통신기술) 장비를 집적시켜 통합 관리하는 공간으로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스타에스엠리츠는 AI와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를 눈여겨 보고 관련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KT는 계열사 KT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DBO(Design·Build·Operation)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스타에스엠리츠는 올 초 경영진 교체 이후 호텔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딜소싱(투자처 발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NPL(부실채권) 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국토부가 추진하는 리츠 활성화 방안에 발맞춰 데이터센터 및 헬스케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양사는 향후 진행할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AI/DX 설루션 발굴 및 영업 활동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정성 스타에스엠리츠 대표는 "국내 최고의 AICT(AI+ICT)를 보유한 KT와의 사업 협약을 통해 스타에스엠리츠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원제 KT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스타에스엠리츠와 진행하고 있는 호텔 내 AICT 설루션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고객과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과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타에스엠리츠의 자회사 엠디호텔 독산점 내 KT의 테이블 주문 플랫폼인 하이 오더 시현 준비중에 있다. 회사는 룸서비스 로봇 배송 서비스, 로봇 청소 등 AICT가 접목된 기술을 추가적으로 도입하여 KT와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정성 스타에스엠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 대표(오른쪽)와 성원제 KT강남고객법인 본부장. [사진제공=스타에스엠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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