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12억원…전년比 105.4% ↑
중국·일본서 인기, 연매출 280억원 전망
이 기사는 8월 5일 오후 5시2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동아제약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 매출이 1년 새 100% 넘게 성장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10여 년의 연구 끝에 출시한 제품인 만큼 품질의 가치를 인정받는 모습이다.
회사는 파티온이 향후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품목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제품 라인업 확장과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제약 파티온 제품 이미지 [사진=동아제약] |
5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파티온의 올 2분기 매출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54억원) 대비 105.4%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54억원으로 2023년 1분기(24억원)와 비교했을 때 122.5% 늘어난 바 있다.
파티온은 동아제약의 피부 전문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2019년 '노스캄 리페어' 런칭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2022년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노스카나인' 트러블 라인을 런칭했다.
트러블 라인 제품에 함유된 핵심 성분인 '헤파린RX 콤플렉스'는 트러블 케어 특허 성분으로 피부 트러블과 과다 피지 케어, 일시적으로 붉어진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줘 여드름 고민을 가진 20~30대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동아제약이 여드름 및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 겔과 애크논을 통해 신뢰를 얻은 바 있어 제약회사가 만든 화장품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파티온의 노스카나인 라인은 노스카나겔과 같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 결과 화장품 평판 플랫폼 '화해'에서 올 상반기 효능 효과 어워드 트러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리브영에서도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기획 상품이 판매랭킹 1위에 올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입소문 효과와 자발적인 구매 후기가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며 "파티온의 트러블 라인이 이미 잘 나가고 있던 노스카나 연고와 같은 성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신뢰도가 쌓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파티온은 매출 성장에 힘입어 국내외 시장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미 파티온은 미국 주요 유통채널인 아마존에 입점했으며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의 주요 온라인몰에 단독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라이브쇼핑 방송에서 1초 만에 매출 2억원을 돌파했다.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큐텐재팬의 대형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서는 입점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큐텐재팬의 뷰티, 스킨케어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전체 랭킹에서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파티온은 최근 기존 트러블 케어에서 라인업을 확장한 기미잡티 신규 라인인 '멜라제로 세럼·크림'을 출시했다. 다양한 피부 솔루션 제품을 선보여 라인업을 확장하고 더마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파티온의 브랜드 매출이 2024년 280억원으로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긍정적인 시각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