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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러닝메이트 후보 셔피로·월즈 2명으로 압축

기사입력 : 2024년08월06일 07:04

최종수정 : 2024년08월06일 07:16

해리스, 경합주 유세 전 러닝메이트 발표
유태계 셔피로 주지사 유력 전망 속 반발도 거세
월즈 주지사는 "트럼프는 이상해"로 인기...공격수 기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사안에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후보가 대선에 함께 나설 부통령 후보군을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등 2명으로 좁혔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6일부터 전개하는 경합주 순회 유세 이전에 러닝메이트 지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 지명자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를 시작으로 5일간 경합주 7개 도시를 순회하며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관저에서 셔피로와 월즈 주지사와 마크 켈리 상원의원 등 3명을 상대로 후보 면담을 가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리딩 터미널 시장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우)이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옆에서 웃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초 정치권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셔피로 주지사를 낙점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했다. 

셔피로는 경합주 중에서도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법무장관과 주지사를 거치면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일찌감치 민주당 내 차기 대권주자로 각광을 받아왔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도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유태계인 그가 부통령으로 지명되면, 이스라엘에 대한 미온적인 지원을 빌미로 조 바이든 정부를 비판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셔피로 주지사가 유력 후보였지만, 유태계인 그가 친 이스라엘 행보를 보여온 것에 대해 민주당의 팔레스타인 지지파와 진보 그룹이 강력히 제동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민주당이 분열 양상을 보일 정도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한편 월즈 주지사는 주 방위군 출신으로 연방 하원의원의 경력을 지녔다. 미네소타주는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맹렬한 공세를 막아내야 하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월즈 주지사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냥 이상하다"(just plain weird)라고 비판했는데, 이는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를 지지하는 그룹은 월즈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의 독설에 맞설 공격수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 승리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최적 조합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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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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