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百, 2Q 역대 최대 매출…"내실 있는 성장 이어가"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15:23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15:23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실 있는 성장
백화점 리뉴얼 비용 증가, 면세 부진은 지속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신세계까사 등 주요 자회사도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리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 냈다는 평가다.

7일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총 매출 2조7824억 원, 영업이익 11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5% 감소한 수치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부진이 영업익 감소를 이끌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사업 부문별로, 백화점 사업은 2분기 총매출액이 1조74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올라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다만, 영업이익은 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었다.

신세계 측은 강남점 식품관을 비롯한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강남점 스위트파크(2월), 하우스 오브 신세계(6월)를 차례로 개관하는 등 오프라인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전국 12개 점포 중 대다수가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내실 있는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에도 강남점 식품관 등 리뉴얼을 통한 공간 혁신을 이어 가는 동시에 점포별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와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 또한 체질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실적을 올렸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15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기록하며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651억 원,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48억 원 줄어든 5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및 임대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올라 각각 950억, 109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액 4924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6억 원이 줄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또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웠던 2분기 유통 환경 속에서 백화점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자회사들 역시 실적을 끌어올리며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성장세와 자회사들의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으로 더욱 호전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