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T 에이닷 이어 LGU+ 익시오 출격…불붙는 AI 통화녹음 경쟁

기사입력 : 2024년08월08일 15:37

최종수정 : 2024년08월08일 15:37

LGU+, 하반기 AI 통화녹음 '익시오' 출시 목표
SKT 에이닷, 누적 가입자 450만 돌파...KT도 출시 검토 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의 AI 통화녹음 기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도 하반기 AI 통화녹음 서비스를 출시한다.

앞서 에이닷이 지난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뒤 아이폰에서의 AI 통화녹음 제공으로 고객들을 잡아두는 '락인' 효과를 보여준 바 있어 LG유플러스의 AI 통화녹음 서비스도 시장 상황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2024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4분기 AI 통화녹음 서비스 '익시오'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아이폰 앱에서 'A.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익시오는 LG유플러스의 자체 AI 기술을 활용한다. LG AI 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가 통신과 자체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통신 부문에 특화됐기 때문에 LLM보다 가볍고 모바일 서비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여기에 향후 홈서비스와 업무 생산성 향상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AI 통화녹음 기능이 주목받는 이유는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폰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스마트폰과 달리 iOS 기반의 아이폰에서는 통화녹음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아이폰에서 통화녹음을 제공하고 통화내용을 요약해주는 AI 비서 에이닷을 출시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였다.

에이닷은 아이폰에서 AI 통화녹음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폰에까지 통화녹음을 확대했다. 하지만 SK텔레콤 통신사 사용자가 아니면 에이닷 앱을 사용하더라도 AI 통화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SK텔레콤이 에이닷의 아이폰 통화녹음을 킬러 컨텐츠로 내세우면서 실제 에이닷의 가입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에이닷의 누적가입자수는 지난해 9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뒤 올해 6월 기준 460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개인비서 서비스(PAA)에 대해 멀티 LLM 등을 활용한 유료 구독모델 도입도 검토 중이다.

물론 애플도 내달 공개하는 아이폰 16 시리즈에서 AI 통화녹음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애플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은 통화녹음을 시작하면 그 사실이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전달되고 AI가 통화 내용의 요약본을 생성한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통화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상대방에게 고지 없이도 녹음할 수 있는 에이닷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에 LG유플러스가 출시하는 '익시오'가 향후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은 "익시오는 통신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AI 통합 편의 서비스, 보안 등으로 AI를 적용한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가장 큰 차별점은 자체 모델 익시젠으로 경량화가 가능해 모바일 통화 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에이닷의 성공과 LG유플러스의 익시오 출시 예고에 KT도 AI 통화녹음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KT 관계자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