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비자인캠퍼스(Bizign Campus)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B2C 기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컨설팅과 코칭기법을 결합한 코설팅(Co-sulting)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자인캠퍼스는 한국의 아이데오(IDEO)를 지향하며, 린스타트업 방법론(Lean Startup)과 비즈니스 인류학(Ethnography)을 접목해 고객개발부터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는 글로벌 마케팅 그룹이다.
비자인 캠퍼스 대표, 비자이너 이지연은 코설팅 서비스© 출시 배경에 대해, "컨설팅이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이 있다는 점에서 많은 장점이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일회성 솔루션은 실행에 한계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실행 기업의 내적 동기, 주체성, 열정을 끌어내 함께 달려주는 코치가 기업 대표들에게도 필요함을 발견하여 코설팅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지연 대표는 "비자인은 아래 다이어그램처럼, 사업 철학의 영역과 시장 문제의 교집합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여 시작"한다며, "비즈니스 디자인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던 '사업 철학'을 비즈니스라는 형태로 가시화하는 것이 비자인의 본질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자인캠퍼스는 한국여성벤처협회에서 진행하는 2024 경력단절 여성 창업케어 프로그램의 멘토단에 참여하면서 코설팅 방식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멘티로 참여하며, 간편 건강식 디저트를 개발중인 정이서 대표는 "사업은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꼭 추천한다. 비자인 코설팅을 통해 나의 핵심역량과 가치를 발견하니, 왜 사업을 하는지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자인 코설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프리니(Freeni)라는 브랜드명과 '달콤한 게으름'이란 뜻의 돌체 파 니엔테(Dolce Far Niente)라는 슬로건을 정립한 것이다. 브랜드 개발 전문 업체에 맡겼다면 비용도 비용지만, 이렇게 나의 사업 철학과 시장 문제에 부합하는 브랜드명과 콘셉트를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인 코설팅을 통해 만들어진 프리니(Freeni)는 글로텐, 설탕, 동물성 성분이 없는 제품으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살찔 걱정 없이,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는 자유와 함께, 식욕을 억제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아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분을 상징하는 브랜드명이다. '프리니'라고 말하면 웃는 얼굴이 되는 것까지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이 외에 비자인캠퍼스는 퍼플홀스(purplehores.kr)라는 베트남 사업현지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코설팅 서비스도 런칭했다. 리멤버에 등록된 베트남 진출 준비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현지 시장 정보 부족, △현지 언어와 문화를 알고 있는 글로벌 인재 부족, △현지 네트워크 부족이 베트남 사업현지화의 가장 큰 어려움인 것으로 드러났다. 퍼플홀스는 베트남 진출 B2C 기업들이 베트남에 출장을 가지 않아도, 베트남어를 하지 못해도, AI를 결합한 비대면 방식으로 현지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여 위 3가지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퍼플홀스 솔루션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베트남 소비자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행동의 심층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나아가 퍼플홀스가 운영하는 브랜드 애드보커시(Brand Advocacy)를 활용한다면, 현지 시장 출시 전부터 든든한 고객기반의 브랜딩 활동을 통해 유통망 MD들에게 우선 고려 대상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다. 이렇게 베트남 사업현지화를 위해 설계된 퍼플홀스는 베트남 진출 준비를 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직접 이용할 수 있으나, 비자인 코설팅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좀 더 전문적으로 소비자 인사이트 확보하여, 사업현지화 실행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가능성을 높며 베트남 진출을 추진할 수 있다.
비자인캠퍼스는 베트남 진출 기업들이 베트남 소비자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베트남 비즈니스 수업>, <현지화로 정복하라>라는 두 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는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기업이다. 비자인캠퍼스의 이지연 대표는 비자인 코설팅을 통해 2025년까지 '비자인 인사이드(Bizign-Inside)'가 된 브랜드 100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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