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KYD 청년을 꿈꾸게 하자] 청년 60% "결혼하면 출산 의사 있어"

기사입력 : 2024년08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8월15일 08:11

저출산 해소 위해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 등 복지제도' 필요
출산과 함께 경력단절 우려 여전…저출산 대책에 대한 남여 차이 확인
청년 28% "자녀 이상 가족 세금 면제해야"

대한민국의 성장이 멈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청년이 떠난 지방 소도시는 소멸 직전까지 내몰려 있고, 수도권·광역 도시의 청년들의 행복감도 '최저' 수준입니다. 경제 강국으로 자리를 잡아 간다는데, 미래를 책임질 우리의 청년은 사회 진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오히려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청년이 꿈꿀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드는 것을 그 첫걸음으로 인식하고, 정치·산업·노동·문화·교육 등 여러 각도에서 그 해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서울 = 뉴스핌] 김범주·박우진 기자 =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65명으로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국가소멸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가임기에 있는 2030 청년 60% 가량은 결혼할 경우 '출산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실시한 '2030세대 미래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 구성시 자녀가 있는 가정을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코리아정보리서치는 뉴스핌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20세 이상 만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전화, 모바일조사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병행 실시했다. 최종 500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율은 2.7%였다.

/제공=코리아정보리서치

◆여성보다 남성이 '아이' 더 갖고 싶어해

가족 구성시 출산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8.4%는 '출산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고, 41.6%는 '출산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아이를 더 갖고 싶어하는 특징도 나타났다. 자녀를 갖고 싶어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62.4%인 반면 여성은 54.4%였다.

이같은 추세는 앞서 지난 5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공개한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 결과와도 유사했다. 해당 조사에서도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에 남성(69.7%)이 여성(51.9%)보다 높았다.

30대 남성들이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의지가 20대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20대 남성은 66.9%가 자녀를 갖고 싶다고 답했으나 30대에는 57.9%로 10%p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같은 연령대의 여성들은 40%대를 유지했다.

여성들의 경우 출산과 함께 경력단절 우려가 있어 연령대에 관계없이 자녀를 갖는데 있어 고민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남성들은 대체로 직업을 갖게 되는 30대부터 결혼·내 집 마련 등 현실적 문제에 부딪치며 다양한 요인을 고민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공=코리아정보리서치

◆저출산 도움 되는 복지제도, 여성 '근무 여건' 개선

저출산 해소를 위한 복지 제도로는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이 3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연 근무제(23.6%), 직장 내 유치원·어린이집(17.4%), 출산 지원금(12.8%), 재택근무(9.4%)'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남성과 여성의 저출산 해법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성별과 관계없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각각 34.4%, 34.0% 비율로 선택했다.

다만 여성의 28.8%가 유연근무제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반면, 남성의 18.4%만 해당 항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출산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남성이 16.4%로 여성(9.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저출산 해소 및 출산 장려 방안에 대해 연령·성별에 따라 '유연근무제'나 '재택근무' 등 자유로운 근로형태를 중요시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20대 초반은 20.4%가, 30대 후반은 25.4%가 유연근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성의 경우 20대가 26.2%를, 30대가 31.5%를 각각 선택했다.

이에 비해 20대 초반은 30.1%가, 30대 초반에는 39.7%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30대 후반에서는 29.1%로 크게 줄었다.

/제공=코리아정보리서치

한편 정부가 인구전략기획부를 도입하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로 청년들은 '2자녀 이상 가족 세금 면제(28.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한부모 가정 아동부양수당 증액(21.2%), 출산과 대출 탕감을 연계하는 예비 부모 대출 제도(21.0%), 3자녀 이상이면 대학까지 무상 교육(17.0%), 무자녀세 도입(6.2%)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난임지원, 출산지원금 증액, 다자녀 가구에 대한 파격적인 주택 지원, 평상시 안정적인 소득 보장, 남녀 성별 갈등 해소, 탁상공론 반대 등이 제기됐다.

정부는 지난 7월 저출생·고령화, 인력·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 출범 계획을 발표했다. 인구 관련 전략·기획과 조정 기능을 하는 총괄 부처로 부총리급으로 한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특히 저출생 관련 예산을 사전 심의해 정책 시행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 본 기획물은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