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정감 5명·치안감 24명·경무관 45명 인사
김준영 경기남부청장·오문교 경찰대학장 내정
'세관 마약 외압 의혹' 조병노 경무관, 전남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이동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부는 14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이호영 경찰청 차장,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을 내정하는 치안정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 따라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장으로, 이호영 경찰대학장은 경찰청 차장으로, 김수환 경찰청 차장은 부산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김봉식 신임 서울청장은 1967년 대구 출생으로 경찰대 5기다. 지난해 1월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으로 임명됐고, 10월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발령되는 등 수사통으로 꼽힌다.
이호영 경찰청 차장은 1966년 충남 서산 출생으로 간부후보생 40기로 1992년 경찰에 입직했다. 2022년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하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울산경찰청장을 지내다 지난해 10월 3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거쳐 지난 6월 경찰대학장으로 임명됐다.
김수환 신임 부산청장은 1970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경찰대 9기 졸업생이며 경찰청 경무담당관, 안보수사국장,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지냈고, 경찰대학장을 지내다 올해 1월 경찰청 차장으로 전보됐다.
김봉식 신임 서울청장·이호영 경찰청 차장·김수환 부산청장 (왼쪽부터) [사진=경찰청] |
지난 10일 치안정감 승진 인사 대상자였던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인사 이동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 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정부는 이날 치안감 24명과 경무관 45명에 대한 인사도 진행했다. 치안감 전보 인사로 경찰청 대변인에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 경찰청 기획조정관에 도준수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에 김병우 경남경찰청장 등이 내정됐다.
한편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이번 인사에서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내정됐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