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지역 첫 협력 사례…'로코노미' 실현
기업-지자체 상생모델 확산 기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전국 밤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여 '알밤'을 몽쉘, 카스타드, 빈츠, 말랑카우 등 9개 특화 상품을 통해 맛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오후 충남 부여군청에서 롯데웰푸드㈜, 부여군과 '지역-기업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16일 오후 충남 부여군청에서 열린 지역-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고기동(가운데) 행안전부 차관,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이 협약식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2024.08.16 kboyu@newspim.com |
이번 협약식은 89개 인구 감소 지역 중 한 곳인 부여군과 국내 제과업계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롯데웰푸드㈜가 함께 인구 감소 지역 활성화 및 기업-지자체 상생 모델 확산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웰푸드는 부여의 밤 맛을 담은 특화 상품 9개를 10월 초부터 약 2개월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출시될 9개 특화 상품은 몽쉘, 카스타드, 빈츠, 롯샌, 크런키바, 말랑카우, 찰떡아이스, 찰떡파이, 꼬마호떡 등이다.
이번 협약은 인구 감소 지역 상생을 위한 행안부와 롯데웰푸드㈜의 첫 협력 사례이며 '로코노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로코노미는 '로컬(local)+경제(economy)'의 신조어로, 지역의 특색과 희소성(한시성)을 담은 상품을 소비하는 현상을 말한다.
롯데웰푸드와 부여군은 ▲부여 특산물 '알밤' 활용 제품 개발 및 판매 홍보 ▲부여 문화유산 활용 및 관광 활성화 협력 ▲부여군 문화유산 이미지 가공 및 활용 ▲굿뜨레 상표 및 부여군 상징물 사용 등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 28일~10월 6일 개최 예정인 제70회 백제문화제와 10월 말 개최 예정인 제21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 등 부여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이번에 출시되는 콜라보 제품을 홍보하기로 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그간 이천 쌀, 제주 감귤, 해남 녹차, 남해 유자 등을 활용한 우리 농산물 프로젝트를 통해 ESG 경영 실천과 지역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 신제품 출시는 충남 부여군이 전 국민께 더욱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기업의 자발적 상생 협력이 확대돼 인구 감소 지역의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