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9월 금리인하 확신하며 상승…나스닥 0.57%↑

기사입력 : 2024년08월22일 05:11

최종수정 : 2024년08월22일 07:25

지난해 3월~올해 4월 고용 건수 81만8000건 하향 조정
FOMC 의사록도 9월 금리 인하에 '힘'
10년물 국채 수익률 연저점 기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뜨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9월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5.52포인트(0.14%) 오른 4만890.49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3.73포인트(0.42%) 상승한 5620.85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05포인트(0.57%) 뛴 1만7918.99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9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의구심을 덜어냈다. 우선 미 노동부는 고용 지표 벤치마크 수정(예비치) 발표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월간 고용 건수를 81만8000건 낮췄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이다.

오후에 공개된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대다수는 지표가 예상대로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위원들은 고용 목표 달성과 관련한 위험이 더 커졌으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관련 위험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이사는 "연준 의사록은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모든 의심을 제거했다"며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회의를 통해 시장을 덜 움직이게 하고 그 이후에 나오는 의사록이 그것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투자 분석가는 연준의 7월 회의가 7월 고용 보고서 발표 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9월 연준이 금리를 내릴지 안 내릴지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금리를 내릴지가 문제"라면서 "시장은 50bp(1bp=0.01%포인트)보다 25bp의 인하 가능성을 크게 반영하고 있으며 이것은 8월 고용 지표가 크게 실망을 주지 않는다면 확률이 높은 결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2 mj72284@newspim.com

소매 업체 타겟의 주가는 2024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11.22% 급등했다. 할인 판매점 TJX 컴퍼니스의 주가도 같은 이유로 6.06% 올랐다. 반면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는 연간 순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12.94% 급락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 JD닷컴의 주가는 월마트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4.15% 내렸다. 포드차는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고 1.54% 올랐다.

국채 금리는 연저점을 경신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1bp 내린 3.778%로 지난해 7월 19일 이후 최저치였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7.9bp나 급락한 3.920%로 지난 5일 이후 가장 낮았다. 30년물 역시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최저치인 4.051%로 낮아졌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31% 하락한 101.13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21% 오른 1.1154달러, 달러/엔 환율은 0.18% 밀린 145.01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수요 둔화 전망 속에서 연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24달러(1.7%) 밀린 71.93달러에 마감해 지난 1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1.15달러(1.5%) 하락한 76.05달러로 집계돼 지난 1월 2일 이후 최저치였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1% 내린 2547.5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52% 오른 16.28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