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키아프 프리즈 서울' 컬렉터 성향 고려, 규모 확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키아프 서울·프리즈 2024' 9월 4일 개막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프리즈 2024'가 오는 9월 개최된다.

안수연 한국화랑협회 홍보이사는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2024'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키아프 서울'은 '새로운 발견과 신선한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갤러리들이 모여 예술의 혁신적 무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오는 9월 국제 아트페어'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동시에 열린다. 먼저 '키아프'는 21개국 갤러리 207곳이 참여하며, 국내 갤러리는 절반 이상인 132개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16곳, 대만 6곳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12곳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이날 안수연 이사는 "2024 키아프 서울 개최를 앞두고 더욱 다채로워진 키아프의 콘텐츠와 변화를 소개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 올해는 4개 대륙, 22개국의 갤러릴가 참가해 글로벌 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또한 기존에는 코엑스 A, B홀만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2층 더 플라츠까지 공간을 확장해 하나의 예술도시를 탐험하듯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장르의 확장 특별전을 통해 대형 설치 미술, 퍼포먼스, VR 등 현대미술 전반을 아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화랑협회 관계자가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키아프 서울'은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 '키아프 온사이트(onSITE): 보이지 않는 전환점'을 선보인다. 안 이사는 이와 관련해 "해당 전시는 유아트랩서울의 디렉터인 이승아 큐레이터가 총괄 기획했다. 급변하는 기술이 불러온 새로운 전환점, 우리의 관계와 삶을 모색하는 방법을 다각도적 관점의 미래적 대안을 조망한다. 현대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외 신진 및 기성작가 7팀이 참여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아프 온사이트'는 총 3개 섹션 ▲'기술의 변화' ▲'경험의 변화' ▲'공간의 변화'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 본질의 논의와 글로벌리즘에 따른 이동과 새로운 공존의 문제, 정체성 등을 탐구하며 중심과 주변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환기를 요구하는 설치 작품을 소개한다.

두 번째 '경험의 변화'에서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탈경계적이고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마지막 '공간의 변화' 섹션에서는 VR 공간 '더 원더, The WONDER'를 조성해 생태계에서 공존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을 미시적으로 관찰하며, 초연결된 가상공간 내의 미래적 '공생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제안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또한 동시대 미술의 역동성을 보여주고 새로운 아티스트 발견을 이끄는 플랫폼 '키아프 하이라이트 어워즈'는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세미 파이널 리스트 10인을 선정했다. '2024 키아프 하이라이트 세미 파이널 10인'에 선정된 작가로는 ▲강철규(아라리오갤러리) ▲김시안(아트사이드 갤러리) ▲김은진(금산갤러리) ▲페이지 지영 문(Steve Turner) ▲베티 머플러(JanMurphy Gallery) ▲서원미(라흰갤러리) ▲요헨 판크라트(Bode Galerie) ▲이세준(스페이스윌링앤딜링) ▲최지원(디스위켄드룸) ▲한진(갤러리 SP)이다.

안수연 이사는 "'키아프 서울 2024' 개막일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된 3인의 키아프 하이라이트 파이널 리스트에게는 공동 주최사인 코엑스의 후원으로 각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아프는 올해도 예술경영지원센터, 프리즈와 공동 기획으로 글로벌 미술계 다양한 인사를 초빙, 국내 미술계 인사와의 토크를 통해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고 미술계 성장을 도모하고자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역동하는 미술시장, 변화하는 아트페어', '미래의 울림: 기술전환시대의 예술을 재정의하기' 등 총 9개의 세션을 통해 발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작년에 비해 공간은 넓어졌지만 참가 갤러리 심사를 까다롭게 해서 참가 수를 줄였다. 아시아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싱가폴이나 타이페이, 일본, 홍콩의 페어와 비교해서 규모가 확장된 것은 저희가 유일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참여 작가 및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그는 "화랑협회의 회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다 받아줄 수 가 없는 실정"이라며 "다만 회원이 중심으로 시작된 아트페어이기 때문에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어서 작년보다 회원 참여 숫자가 줄었다. 또한 비회원이 참가 비중을 높였고, 해외 갤러리는 비중이 비슷하다. 또한 갤러리는 신작 위주로 심사 기준을 두고 선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지금 세계적인 불경기이기 때문에 매출이 가능한 작품들 위주로 선보이게 될 것 같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운송비가 많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정부와 서울시가 이번 아트페어를 키우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인천·김포공항, 관광공사와 키아프도 MOU를 맺어 고급 관광 상품 안에 키아프 일정을 넣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는 메세나를 통해 미술품 구매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음악과 함께 하는 아트페어의 영역을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한류 콘텐츠에서도 키아프가 음악 쪽의 컬렉터를 유입하기 위해 음악회를 진행한다. 생존의 경쟁이기 때문에 힘을 합쳐 열심히 하려고 하니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아트페어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키아프와 공동 개최 형식으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은 30개국 갤러리 110여곳이 참여한다. 메인 섹션에는 가고시안과 하우저앤드워스, 리슨 갤러리, 페이스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스푸르스 마거스, 화이트큐브, 데이비드 즈워너 등 국제적 갤러리를 비롯해 8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 갤러리 중에서는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현대,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PKM 갤러리, 갤러리 바톤 등이 부스를 채운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의 디렉터는 "키아프와 협업하며 임팩트 있는 행사가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 키아프와 프리즈의 파트너십은 서울의 문화적 토양을 풍요롭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아트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키아프와 프리즈는 각자 고유성을 가지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두 아트페어가 힘을 합쳤을 때 어떤 성과가 가능한지를 입증해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세 번째 '프리즈 서울'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많은 분들의 지원 덕분에 유지될 수 있었다. 프리즈는 언제나 예술계 상업적 측면 이상을 지향해 왔다. 프리즈는 대화와 혁신을 촉진하고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는데 매진해 왔다. 프리즈 서울은 이런 가치를 지키며 키아프와 성공적인 협업을 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지금까지의 '프리즈 서울' 중 가장 국제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참여 작가 및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프리즈 서울'에서는 구시대 거장부터 20세기 후반에 이르는 거장들을 소개하는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을 선보인다. 패트릭 디렉터는 "'프리즈 마스터스'에서는 아시아 갤러리에 비중을 많이 뒀다. 학고재부터 가나아트에서는 각각 이봉상, 하인두, 이남규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로 3회째인 '프리즈 서울'에서는 퍼포먼스 기반의 예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 프로그램도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패트릭 리 디렉터는 "아트페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정적이고 관심을 갖는 관중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은 함께 협력해 아시아 아트페어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적립해 간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많은 갤러리와 애호가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의 협업이 이러한 성과를 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국내외 갤러리의 출품작에 대해 "갤러리는 시장에 대해 접근할 때 스마트하게 의사결정을 한다. 컬렉터 성향을 고려해 출품작을 선정한다. 출품작 선정할 때 궁극적으로 아트페어가 매출에 대해 생각을 할 필요가 있고, 갤러리도 이런 것들을 고려해 출품작을 선정한다고 생각한다. 참여 갤러리의 출품작 퀄리티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갤러리도 자신감과 기대감을 가지고 참여하는 만큼, 좋은 작품을 선보일 거라고 생각한다. 유명 갤러리가 프리즈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영향력 있는 관중을 만날 수 있고, 출품작이 훌륭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키아프 서울'은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프리즈 서울'은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