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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 프리즈 서울' 컬렉터 성향 고려, 규모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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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 서울·프리즈 2024' 9월 4일 개막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프리즈 2024'가 오는 9월 개최된다.

안수연 한국화랑협회 홍보이사는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2024'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키아프 서울'은 '새로운 발견과 신선한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갤러리들이 모여 예술의 혁신적 무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오는 9월 국제 아트페어'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동시에 열린다. 먼저 '키아프'는 21개국 갤러리 207곳이 참여하며, 국내 갤러리는 절반 이상인 132개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16곳, 대만 6곳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12곳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이날 안수연 이사는 "2024 키아프 서울 개최를 앞두고 더욱 다채로워진 키아프의 콘텐츠와 변화를 소개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 올해는 4개 대륙, 22개국의 갤러릴가 참가해 글로벌 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또한 기존에는 코엑스 A, B홀만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2층 더 플라츠까지 공간을 확장해 하나의 예술도시를 탐험하듯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장르의 확장 특별전을 통해 대형 설치 미술, 퍼포먼스, VR 등 현대미술 전반을 아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화랑협회 관계자가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키아프 서울'은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 '키아프 온사이트(onSITE): 보이지 않는 전환점'을 선보인다. 안 이사는 이와 관련해 "해당 전시는 유아트랩서울의 디렉터인 이승아 큐레이터가 총괄 기획했다. 급변하는 기술이 불러온 새로운 전환점, 우리의 관계와 삶을 모색하는 방법을 다각도적 관점의 미래적 대안을 조망한다. 현대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외 신진 및 기성작가 7팀이 참여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아프 온사이트'는 총 3개 섹션 ▲'기술의 변화' ▲'경험의 변화' ▲'공간의 변화'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 본질의 논의와 글로벌리즘에 따른 이동과 새로운 공존의 문제, 정체성 등을 탐구하며 중심과 주변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환기를 요구하는 설치 작품을 소개한다.

두 번째 '경험의 변화'에서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탈경계적이고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마지막 '공간의 변화' 섹션에서는 VR 공간 '더 원더, The WONDER'를 조성해 생태계에서 공존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을 미시적으로 관찰하며, 초연결된 가상공간 내의 미래적 '공생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제안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또한 동시대 미술의 역동성을 보여주고 새로운 아티스트 발견을 이끄는 플랫폼 '키아프 하이라이트 어워즈'는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세미 파이널 리스트 10인을 선정했다. '2024 키아프 하이라이트 세미 파이널 10인'에 선정된 작가로는 ▲강철규(아라리오갤러리) ▲김시안(아트사이드 갤러리) ▲김은진(금산갤러리) ▲페이지 지영 문(Steve Turner) ▲베티 머플러(JanMurphy Gallery) ▲서원미(라흰갤러리) ▲요헨 판크라트(Bode Galerie) ▲이세준(스페이스윌링앤딜링) ▲최지원(디스위켄드룸) ▲한진(갤러리 SP)이다.

안수연 이사는 "'키아프 서울 2024' 개막일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된 3인의 키아프 하이라이트 파이널 리스트에게는 공동 주최사인 코엑스의 후원으로 각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아프는 올해도 예술경영지원센터, 프리즈와 공동 기획으로 글로벌 미술계 다양한 인사를 초빙, 국내 미술계 인사와의 토크를 통해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고 미술계 성장을 도모하고자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역동하는 미술시장, 변화하는 아트페어', '미래의 울림: 기술전환시대의 예술을 재정의하기' 등 총 9개의 세션을 통해 발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작년에 비해 공간은 넓어졌지만 참가 갤러리 심사를 까다롭게 해서 참가 수를 줄였다. 아시아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싱가폴이나 타이페이, 일본, 홍콩의 페어와 비교해서 규모가 확장된 것은 저희가 유일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참여 작가 및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그는 "화랑협회의 회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다 받아줄 수 가 없는 실정"이라며 "다만 회원이 중심으로 시작된 아트페어이기 때문에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어서 작년보다 회원 참여 숫자가 줄었다. 또한 비회원이 참가 비중을 높였고, 해외 갤러리는 비중이 비슷하다. 또한 갤러리는 신작 위주로 심사 기준을 두고 선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지금 세계적인 불경기이기 때문에 매출이 가능한 작품들 위주로 선보이게 될 것 같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운송비가 많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정부와 서울시가 이번 아트페어를 키우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인천·김포공항, 관광공사와 키아프도 MOU를 맺어 고급 관광 상품 안에 키아프 일정을 넣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는 메세나를 통해 미술품 구매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음악과 함께 하는 아트페어의 영역을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한류 콘텐츠에서도 키아프가 음악 쪽의 컬렉터를 유입하기 위해 음악회를 진행한다. 생존의 경쟁이기 때문에 힘을 합쳐 열심히 하려고 하니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아트페어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키아프와 공동 개최 형식으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은 30개국 갤러리 110여곳이 참여한다. 메인 섹션에는 가고시안과 하우저앤드워스, 리슨 갤러리, 페이스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스푸르스 마거스, 화이트큐브, 데이비드 즈워너 등 국제적 갤러리를 비롯해 8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 갤러리 중에서는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현대,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PKM 갤러리, 갤러리 바톤 등이 부스를 채운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의 디렉터는 "키아프와 협업하며 임팩트 있는 행사가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 키아프와 프리즈의 파트너십은 서울의 문화적 토양을 풍요롭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아트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키아프와 프리즈는 각자 고유성을 가지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두 아트페어가 힘을 합쳤을 때 어떤 성과가 가능한지를 입증해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세 번째 '프리즈 서울'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많은 분들의 지원 덕분에 유지될 수 있었다. 프리즈는 언제나 예술계 상업적 측면 이상을 지향해 왔다. 프리즈는 대화와 혁신을 촉진하고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는데 매진해 왔다. 프리즈 서울은 이런 가치를 지키며 키아프와 성공적인 협업을 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지금까지의 '프리즈 서울' 중 가장 국제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Kiaf) 서울2024 · 프리즈(FRIEZE)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참여 작가 및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08.22 pangbin@newspim.com

'프리즈 서울'에서는 구시대 거장부터 20세기 후반에 이르는 거장들을 소개하는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을 선보인다. 패트릭 디렉터는 "'프리즈 마스터스'에서는 아시아 갤러리에 비중을 많이 뒀다. 학고재부터 가나아트에서는 각각 이봉상, 하인두, 이남규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로 3회째인 '프리즈 서울'에서는 퍼포먼스 기반의 예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 프로그램도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패트릭 리 디렉터는 "아트페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정적이고 관심을 갖는 관중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은 함께 협력해 아시아 아트페어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적립해 간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많은 갤러리와 애호가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의 협업이 이러한 성과를 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국내외 갤러리의 출품작에 대해 "갤러리는 시장에 대해 접근할 때 스마트하게 의사결정을 한다. 컬렉터 성향을 고려해 출품작을 선정한다. 출품작 선정할 때 궁극적으로 아트페어가 매출에 대해 생각을 할 필요가 있고, 갤러리도 이런 것들을 고려해 출품작을 선정한다고 생각한다. 참여 갤러리의 출품작 퀄리티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갤러리도 자신감과 기대감을 가지고 참여하는 만큼, 좋은 작품을 선보일 거라고 생각한다. 유명 갤러리가 프리즈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영향력 있는 관중을 만날 수 있고, 출품작이 훌륭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키아프 서울'은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프리즈 서울'은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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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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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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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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