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블랙먼데이' 후 지지부진 증시, 엔비디아·기준금리가 방향타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07:30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07:30

김영환 NH證 연구원 "성장주 위주 단기 트레이딩"
우에다 BOJ 총재 의회 증언,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주목
엔비디아 실적·美 고용 지표 확인 후 호재 탐색 구간 전개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일본 기습 기준금리 인상에 블랙먼데이 사태로 급락한 국내 증시가 회복 후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쉬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엔비디아 실적과 기준금리가 향후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해당 변수들이 해소되기 전까지 헬스케어·2차전지 등 성장주 위주의 단기 트레이딩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8.23 stpoemseok@newspim.com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 예상치는 긍정적이다. 월스트리트는 엔비디아의 5월~7월 분기 매출이 28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11월~1월(221억 달러)과 지난 2월~4월 분기(260억 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게다가 골드만 삭스는 엔비디아가 월가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는 호실적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투자 정점론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잠재워질지를 가름하는 이벤트"라며 "빅테크 기업들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밝힌 AI 인프라 지출 확대 계획이 엔비디아의 향후 예상 전망치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도 국내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다. 지난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으며, 지난 23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콘퍼런스 연설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신호가 이미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미칠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 연구원은 "공개된 FOMC 의사록을 보면 다수 위원이 9월 정책 완화를 강력하게 지지했으며 일부는 7월 즉시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해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파월 의장의 잭슨홀 콘퍼런스 연설에서 9월 금리 인하 신호와 함께 인하 속도 관련 단서가 제공된 것으로 보이는데, 7월 FOMC 의사록에서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시그널을 읽은 만큼 금융시장에 미칠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비농업 부문 연간 고용 수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 시장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며 "7월 FOMC 의사록에서 구성원 대다수가 9월 정책금리 인하를 지지했다는 소식 덕분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점은 한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AI 정점론, 금리 등 증시 전반에 둘러싼 변수가 해소될 때까지 호재 탐색 기간이 이어질 것이므로 성장주 위주의 단기 트레이딩을 추천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우에다 일본은행(BOJ) 총재의 의회 증언과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컨퍼런스 연설 이후 엔비디아 실적이 예정돼 있다"며 "2주 후 미국 고용 지표 등을 확인하면서 호재 탐색 구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둔화,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들 변수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줄어들 것이며, 남은 것은 AI 투자와 미국 대선"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8월~9월 이벤트를 소화하기 전까지 확실해 보이는 변수는 금리인하"라며 "할인율 부담 완화 시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성장주(헬스케어, 2차전지)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tpoemseo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