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정상화 호소…한국GM과 협력업체 모두 어려움 직면할 것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가 27일 한국지엠(GM) 노사의 신속한 임단협 타결을 촉구했다.
KAIA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임단협이 조속히 타결돼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을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REDLINE. [사진=쉐보레] |
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 11개 관련 단체가 소속된 연합체로, 현대차·기아협력회와 한국GM협신회, KG모빌리티협동회 등 협력사 단체들도 속해 있다.
KAIA는 "완성차 생산 감소로 인해 한국GM 협력업체들은 매출 감소에 따른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부 협력업체의 경영 악화로 부품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고, 한국GM과 협력업체 모두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한국GM은 과거에도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한국GM의 미래와 협력업체들의 경영부담 해소를 위해 이번 임단협도 노조의 대승적 결단을 통해 조속히 타결할 수 있기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3일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일시금 130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후 노조는 하계휴가 기간이 끝난 지난 5일 업무는 재개했으나 게릴라성 파업은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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