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달러·약 1000억원)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에게 1-3(4-6 4-6 6-2 4-6)으로 역전패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노바크 조코비치가 31일 US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에게 패배한 뒤 코트를 떠나고 있다. 2024.08.31 zangpabo@newspim.com |
이로써 조코비치는 파리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땄지만, 4대 메이저 대회에선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4강, 프랑스오픈 8강, 윔블던 준우승에 이어 US오픈 32강을 기록했다.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또 메이저 대회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도 2017년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처음이다.
1987년생인 조코비치는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신기록 도전을 2025년 1월 호주오픈으로 미루게 됐다.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 조코비치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는 탈락한 반면 여자 단식에서는 올림픽 결승에서 만났던 두 선수가 16강전에서 격돌한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정친원이 31일 US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율레 니마이어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2024.08.31 zangpabo@newspim.com |
정친원(7위·중국)은 율레 니마이어(101위·독일)를 2-0(6-2 6-1)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도나 베키치(24위·크로아티아)는 페이턴 스턴스(47위·미국)를 2-0(7-5 6-4)으로 제압했다.
올림픽 단식 결승에서는 정친원이 베키치를 2-0(6-2 6-3)으로 따돌리고,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의 올림픽 테니스 단식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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