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해리스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반대..."미국 소유여야"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0:35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0:3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철강회사 US스틸에 대한 일본제철의 인수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CNN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노동절을 맞이해 US스틸 본사가 위치한 곳이자 '철강 도시'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 유세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올해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주 중 한 곳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절을 맞이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방문한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US스틸은 역사적인 미국 기업이고 우리 나라가 강력한 미국 철강 기업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라며 "US스틸은 미국 소유로 남아야 하고 미국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도 같은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피츠버그 행사에서 "미국 철강 노동자들에 의한 강력한 미국 철강 회사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철강 노동조합인 유나이티드 스틸워커스(United Steelworkers) 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미국 제조업 보호를 위해 더 높은 철강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반대 입장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말 북미 운수 노조인 팀스터스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즉시 차단할 것"이라며 "나는 (임기 때) 우리 철강 산업을 구했다. 이제 US스틸이 일본에 인수되고 있다. 정말 끔찍하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견해가 겹치는 드문 사례"라고 짚었다.

한편 US스틸은 매각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태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9억 달러(약 19조 9764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래 미국 내 정치권과 노동계의 반발에 부딪혀 왔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