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늘봄학교 전면시행…서울시, 키움센터·박물관 활용 '서울형 늘봄+' 시작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1:20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1:20

시 초등 돌봄시설·체육 문화 시설 연계로 희망 초교에 양질 프로그램 제공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올해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과 품질 높은 방과 후 돌봄을 위해 시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한 '서울형 늘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형 늘봄+'는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늘봄학교에 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간, 인력과 양질의 프로그램·강사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질 높은 초등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크게 ▲우리동네 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활용해 전문성을 높인 '초등돌봄시설 연계형'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식물원 같이 시가 보유한 시설을 연계해 현장성을 살린 '문화‧체육시설 연계형'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학교 밖 늘봄학교 운영 모습 (구로 키움센터) [사진=서울시]

먼저 '초등돌봄시설 연계형'은 공간과 프로그램 부족으로 늘봄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을 위해 인근의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활용,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우선 2학기부터 거점형 키움센터 6곳이 인근 11개 초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학기 중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방학기간에는 주로 오전 시간대에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또 과대·과밀학교의 공간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45개소 지역아동센터 내에 약 350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 밖 늘봄학교'를 조성해 아동 수요에 맞춘 놀이·학습·프로그램,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공예박물관, 동물복지지원센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등 서울시 기관별 특성이 반영된 고품질 프로그램도 신설, 운영한다. 9월부터 주 1~2회,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8개 기관에서 총 134회에 걸쳐 운영되며 최대 25개 학교에서 약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동물복지지원센터,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식물원,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정원박람회, 자치구체육회, 서울역사박물관 프로그램이 상시 접수 중이며 언제든지 학교가 신청하면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늘봄+(플러스) 리플릿 [자료=서울시]

내년 3월에는 강서구 화곡동 일원에 개관 예정인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전용면적 585㎡)를 학교 밖 늘봄학교 특화시설인 '서울형 강서 늘봄센터(가칭)'로 개편한다. 조성 예정지 인근으로 1km 이내에 6개, 3km 이내 18개 초등학교가 있으며 이들 학교의 초등 1~2학년생들이 늘봄센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늘봄+(플러스) 추진을 위한 광역협의체(시-교육청)·실무협의체(자치구-교육지원청)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시·구 자원을 신속·정확하게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서울형 늘봄+' 신청을 희망하는 학교는 서울시 저출생담당관 늘봄학교지원팀(02-2133-5052, 5053)으로 문의하면 신속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이나 신청 절차에 관한 사항도 위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양육자 돌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프로그램의 질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존에 초등돌봄시설과 문화‧체육시설을 활용해 현장성·전문성을 살린 '서울형 늘봄+'가 양육자와 학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