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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개혁] 미적립부채 2231조 '뜨거운 감자'…국고 투입 놓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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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서 논의됐던 국고투입…개혁안서 빠져
국고 투입 안 하면 10대에 부채부담 전가에 불과
국고 투입 안하려면…보험료율 20.8%까지 올려야
보험료율 올리고 크레딧 제도에 투입 의견도 제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연금 미적립부채 1825조원에 대한 해법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국민연금 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이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해 개혁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혁안에 미적립부채에 대한 국고 투입 필요성에 대한 내용이 빠졌다며 지적했다. 미적립부채는 기금소진 이후 2093년까지 연금급여 부족분으로 미래 연금 부족분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미적립부채는 2231조원이다. 개혁 지연 시 매일 885억원의 국민부담이 가중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금개혁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4 mironj19@newspim.com

미적립부채에 대한 논의는 지난 21대 국민연금개혁에서 논의됐던 내용이다. 신승룡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국고로 미적립부채에 대한 재정을 투입해 미적립부채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김우창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내년 국민연금 보험료를 12%로 올리고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1% 재정 투입, 기금운용수익률 1%를 올리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신 연구위원과 달리 단계적으로라도 미적립부채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미적립부채로 인한 국민부담을 낮추기위해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기로 했다. 노후 소득 보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감안해 매 0.5%p(포인트) 감소해 202년 40%로 낮아질 계획이었던 소득대체율은 현행 42%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스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국고 투입에 대해 "국고를 투입하는 나라들의 보험료율은 보면 18% 정도 된다"며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에 대한 국고 투입은 크레딧 제도나 보험료 지원처럼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조정장치 도입 시기에 따른 재정 전망 시나리오 [자료=보건복지부] 2024.09.04 sheep@newspim.com

전문가들은 복지부가 미적립부채를 해결하지 않는 것은 현재 10대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복지부가 제시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2%·기금수익률 5.5%를 적용할 경우 기금소진연도는 2072년으로 16년 늦춰진다.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할 경우 최대 2088년까지 32년 늦어진다.

김 교수는 "2088년까진 얼마라도 받을 수 있겠지만 고갈 다음이 문제"라며 "10대들이 타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도 "이렇게하든 저렇게하든 기금이 소진된다는 것이고 보험료율이 오르거나 세금이 투입돼야 하는데 결국 후세대들이 감당할 빚"이라며 "이는 미적립부채를 해결하지 않아 발생하는 일"이라고 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도 "소득대체율을 42%로 올려도 보험료율을 20.8%까지 걷어야 미적립부채가 안늘어나는 것"이라며 "보험료율을 13%로 올릴 경우 7.8%p 차이만큼의 미적립 부채는 계속 쌓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신 연구위원은 "정부에서 기금수익률을 더 높이는 것으로 가정했는데 가정만으로 미적립부채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윤 명예연구위원은 "기금수익률 5.5%는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친 것과 다름없다"며 "우리나라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국고 투입을 제외한 방법으로 미적립부채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당장 보험료율을 20% 수준으로 올리고 기금운용수익률도 2~3%p 올리면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가능성이 없어) 현실적으로 재정 투입없이 기금 소진 시점을 없애는 것은 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 개혁안은 완결안이 아니다"라며 "국고 투입을 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석 교수는 "(대신) 연금이 고갈되지 않도록 보험료율을 더 올려야 한다"며 "국고는 상황상 연금 납입이 짧은 저연금자를 도와주기위해 사회적 자원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국고 투입에 대해 "국고 투입에 대해 검토는 했다"면서도 "어느 시점에 국고를 투입해야 할지와 투입 규모는 얼마가 될지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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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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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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