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김수환 청장이 6일 오후 1시 30분 사직고등학교 강당에서 사직고 1~2학년 학생 515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사이버도박·마약 등 청소년 범죄 예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 딥페이크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딥페이크 범죄 외에도 사이버도박·마약 등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종 유형의 청소년 범죄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개선과 경각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이 6일 오후 1시 30분 사직고등학교 강당에서 '딥페이크·사이버도박·마약 등 청소년 범죄 예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2024.09.06 |
김수환 청장은 이날 "성적인 영상에 친구·선생님 등을 합성해 허위영상물을 만드는 행위는 장난이 아닌 분명한 범죄행위"라며 "무조건 경찰에 검거되고 강력히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딥페이크 범죄는 청소년들을 피해자와 가해자로 만드는 심각한 범죄"라고 밝히며 "청소년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특별예방교육 등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철저한 수사를 통해 딥페이크 범죄를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청 학교전담경찰관 68명과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과·계장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추석 전까지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 640개교 대상으로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예방·교육·수사·피해지원 등 경찰이 원스톱으로 합동 대응할 수 있도록 '허위영상물 범죄 총괄대응 TF'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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