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탄핵' 준비 연대하는 야4당…"현실화 위해 법적 마련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6:42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6:45

"김건희·채해병 특검 거부, 완벽한 탄핵사유"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4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준비하는 의원 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국정농단'에 해당하는 탄핵 사유가 존재한다고 보고 현실화를 위해 법적 준비를 추진한다.    

'윤석열 탄핵 준비 의원연대' 간사를 맡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 등 13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대 취지를 밝혔다.

야4당 의원들은 윤 정부 인사들의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친일 성향'의 대일외교, 21번의 거부권 행사, 세수결손, '검찰 독재' 등을 거론하며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4당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탄핵 준비 의원연대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공동 간사를 맡은 윤종오 원내대표는 "9월 3일부터 이틀에 한 번씩 연대 모임을 가지며 명칭을 확정했으며, 최종 명칭은 윤석열 탄핵을 준비하는 의원연대"라며 "연대의 성격은 국회 안에서 탄핵을 준비하기 위한 의원들의 모임으로 규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모임의 취지는 윤석열 탄핵을 국회에서 추진해나가는 것"이라며 "소수가 아닌 200명의 국회의원들의 힘이 모여야 탄핵이 가능하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않고 자신의 안위만을 지키는 대통령 탄핵을 위해 많은 의원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 방법에는 탄핵과 개헌이 있다"며 "저희는 '무능·포악·매국' 윤석열 정권을 끝낼 수 있다면 어떤 방법도 좋다고 생각했다. 근데 저희 판단보다 더 빠르게 윤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탄핵열차'에 시동 걸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 채해병 특검의 거부권 행사는 명백한 사법 방해"라며 "완벽한 탄핵 사유다. 윤석열 정권은 임기 반환점 돌기 전 임기 말 증상이다. '김건희 국정농단'의 총선 개입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득구 의원은 "'김건희 뇌물 수수' 의혹과 양평 고속도로, 도이치모터스 등 온갖 비리가 드러났지만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해병대원 순직 사건 등 정부 부재 때문에 수많은 생명이 떠났지만 책임지는 사람 한 명도 없었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한창민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아리셀 참사 온갖 노동자 참사로 죽음의 행렬을 이어가게 됐다"며 "'국정농단'은 쌓이고 쌓이고 국민들에겐 그 일면만 보일 뿐 숨겨진 빙산을 드러내고 국민의 나라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형배 의원은 탄핵 현실화 전략에 대해 "대통령 탄핵 발의는 150명이 필요한데, 야당은 이미 192명"이라며 "발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을 첫 번째로 민주당에서 확대하고, 그다음 발의를 하고, 탄핵에 필요한 200명을 확보하는 순서"라고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