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한양행이 얀센 바이오텍과의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표적항암제 공동 연구 개발을 종료한다.
유한양행은 20일 4세대 EGFR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개발을 위한 얀센 바이오텍과의 연구 협력을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사진=유한양행] 2024.07.01 sykim@newspim.com |
유한양행의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레이저티닙(국내 제품명:렉라자)과 얀센의 모회사인 J&J의 아미반타맙(리브리반트)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2018년 얀센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규모도 정정됐다. 당초 계약 규모는 12억5500만 달러(1조6700억여원)이었으나 9억5000만 달러(1조2600억여원)으로 줄었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계약금 5000만 달러와 단계별 기술료 1억 달러를 수령했으며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 60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공시는 차세대(4세대)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종료에 따른 정정공시"라며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 표적 항암 치료제로 레이저티닙 관련 계약은 기존과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이날 미국 글로벌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8089만3802달러(1076억6965만원)로 지난해 매출 대비 5.7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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