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전기차 니오, 아우디 벨기에 공장 인수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9월20일 09:32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09:5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웨이라이(蔚來, Nio, 니오)가 아우디의 벨기에 공장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라이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아우디 공장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이르면 오는 23일 아우디의 모기업인 폭스바겐에 인수 희망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0일 전했다.

아우디 벨기에 공장은 아우디의 첫 번째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아우디 Q8 e-tron을 생산해 왔다. 하지만 해당 차종의 판매량 부진으로 공장은 9월 초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아우디는 벨기에 공장을 구조조정할 계획으로 전해졌으며,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라이는 최근 아우디 벨기에 공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으며, 인수 가격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라이의 유럽 내 판매량은 크지 않다. 지난해 웨이라이는 2,404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다만 리빈(李斌) 웨이라이 CEO는 현재 개발 중인 제3의 브랜드인 '잉훠충(螢火蟲, 반딧불이라는 뜻)'은 유럽 고객들의 기호에 적합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웨이라이는 유럽 현지에 공장을 마련해 유럽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를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유럽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비야디)는 헝가리에 공장을 건설 중이며, 체리자동차는 지난 4월 스페인의 닛산 자동차 공장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자동차 역시 지난해 7월 유럽에 완성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카이위안(開源)증권은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해외에 직접 수출을 통해 기반을 다진 후 해외에 공장을 속속 건설하고 있다"며 "현지 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되고, 관세 및 기타 장벽을 회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리빈 니오 CEO가 지난달 이노베이션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