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50년 뒤 한국 인구 31% 줄어든 3600만명…절반은 고령층

기사입력 : 2024년09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12:00

통계청,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전망 발표
한국 인구 5200만명→3600만명으로 감소
2072년 전체 인구 중 유소년 인구는 6.6%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50년 후인 2072년에는 한국 인구가 36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한국 인구를 구성하는 절반은 고령층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72명으로 집계되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감소로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올해 韓 인구성장률 0.07%…50년 뒤 유소년 인구 6.6% '뚝'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청,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인구는 81억6000만명으로 오는 2072년에는 102억2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인구는 올해 5200만명에서 2072년 3600만명으로 30.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와 한국의 인구 추이 [자료=통계청] 2024.09.23 plum@newspim.com

이 기간 대륙별 인구는 아프리카(2.1배), 북아메리카(1.2배), 아시아(1.1배), 라틴아메리카(1.1배)는 증가하는 반면 유럽(0.9배)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세계와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각각 0.86%, 0.07% 수준으로 전망됐다. 2050년에는 세계 0.43%, 한국 -0.82%로 예측됐다. 2072년에는 세계 0.13%, 한국 -1.3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72년까지 세계와 한국의 유소년인구(0~14세) 구성비는 각각 6.5%포인트, 4.0%포인트 감소하고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각각 3.6%포인트, 24.4%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 구성비는 각각 10.1%포인트, 28.5%포인트 늘어난다.

한국의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올해 10.6%로 1970년(42.5%) 대비 31.9%포인트 감소했으며 2072년에는 6.6%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1970년 54.4%에서 2012년(73.4%)을 정점으로 감소해 올해 70.2%, 2050년 51.9%, 2072년에는 45.8%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와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 추이 [자료=통계청] 2024.09.23 plum@newspim.com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9.2%로 1970년(3.1%) 대비 6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2072년에는 47.7%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국 인구의 중위연령은 46.1세로 유럽(42.5세)보다 3.5세 높은 수준이나 2072년에는 63.4세로 유럽(48.0세)보다 15.4세 상향될 것으로 전망됐다.

◆ 韓 합계출산율 OECD 꼴찌…남북한 총인구 지속 감소세

세계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2.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70년 4.83명에 비해 2.57명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으로 조사됐다. OECD 국가 중 최하위 성적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세계의 기대수명은 2022년 기준 72.6세로 집계됐다. 1970년 56.3세에 비해 16.4세 증가했다. 한국의 기대수명은 같은 해 82.7세로 나타났다. 1970년 62.3세에 비해 20.5세 늘었다.

세계와 한국의 합계출산율 추이 [자료=통계청] 2024.09.23 plum@newspim.com

국제순이동을 보면 2000년, 2010년, 2022년 기준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 국가의 국제순이동은 순유출로 추정됐다.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국가는 순유입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연도별로 2000년 순유입(2만6000명), 2010년 순유출(5000명), 2022년 순유입(8만5000명)됐다. 2022년 인구 1000명당 순이동자수는 1.6명 수준이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는 올해 7800만명에서 2072년 59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인구는 올해 2600만명에서 2072년 2300만명으로 300만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69.7%, 2072년 51.3%로 나타났다. 한국에 비해 올해는 0.5%포인트 낮으며, 2072년에는 5.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6.9%, 2072년 39.3%로 조사됐다. 한국에 비해 올해에는 2.3%포인트, 2072년에는 8.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합계출산율은 1970년(3.85명)에는 한국보다 0.68명 낮았으나 지난해(1.78명)에는 한국(0.72명)에 비해 1.06명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의 기대수명은 1970년(62.0세)에는 한국보다 0.2세 낮았으나 2022년(73.6세)에는 한국(82.7세)에 비해 9.1세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남북한 생산연령인구 구성비 추이 [자료=통계청] 2024.09.23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