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0일 '엄궁대교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통과 후 25일 국가유산청 국가자연유산 현상변경 노선승인을 받아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과 6월 천연기념물 제179호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문화재구역 내 대저대교, 장낙대교 공사를 위한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 허가 신청이 국가유산청의 부결, 보류로 인해 착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시는 국가지정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검증해 낙동강 횡단교량 3개소(대저대교, 장낙대교, 엄궁대교) 건설 시 철새 대체서식지를 확보하는 등 보완 설계안을 마련했다.
엄궁대교 건설공사 위치도 [사진=부산시] 2024.09.25 |
지난 7월 18일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 현장답사 시 박형준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7월 24일 대저대교, 장낙대교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을 끌어냈으나, 엄궁대교는 당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보류됐다.
지난 20일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협의가 완료됨과 동시에 국가유산청 현상변상변경 노선승인 신청을 발빠르게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을 이끌어냈다.
시는 현상변경 허가를 받은 만큼 엄궁대교 건설을 위한 도로구역 결정과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밟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저대교, 장낙대교에 이어 엄궁대교도 착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절차를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