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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美유타 주지사 접견…한미동맹 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24년09월27일 17:36

최종수정 : 2024년09월27일 17:36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스펜서 콕스 미국 유타 주지사를 접견하고, 한-유타주 간 협력 확대 방안과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콕스 주지사가 지난해 10월 유타주 차원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미동맹의 날(10.12)'을 선포하는 등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콕스 주지사는 "유타주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약 2만1500명의 유타주 출신 미군 참전용사를 파병해 함께 싸운 오랜 친구"라면서 "주지사로서 한국-유타주 협력은 물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스펜서 콕스 미국 유타 주지사를 접견하고, 한-유타주 간 협력 확대 방안과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4.09.26 photo@newspim.com

아울러 콕스 주지사는 "주도(州都) 솔트레이크시티가 약 33만 개의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실리콘 슬로프'의 소재지로서 미국의 차세대 스타트업 수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유타주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유타주가 항공우주, 바이오, 첨단 제조업 등을 집중 육성하면서 미국 내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한국과 유타주 간 협력이 심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유타주에 거주하는 약 1만5000명의 한인 동포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유타주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콕스 주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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