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中 제조업 PMI, 5개월 연속 기준치 하회...전월보다는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15:26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5:26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나타내면서도 전월 대비로는 상승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제조업 PMI가 49.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보다 0.7 높아진 것으로, '경기 위축' 국면이 이어졌지만 로이터 통신이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취합한 예상치 49.5보다는 높았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한 통계 수치로 대표적인 경기 선행 지수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중국 전역의 32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민간 금융 정보 제공 업체 차이신이 집계하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연안 지역 수출 기업 위주의 650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50이 넘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 연속 '경기 위축'을 나타내다가 3월 '기준치 50'을 넘기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이후 4월까지 '50 이상'을 유지했지만 5월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고, 9월까지 5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중 지난달 생산지수만 기준치 50을 넘겼고, 신규주문지수와 원자재재고지수·종업원지수·납품지수 모두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반면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해 온 비제조업(건설업과 서비스업) PMI는 9월 들어 전월 대비 0.3하락한 50을 기록했다.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부터 두달 간 하락하다 12월 상승세를 회복한 뒤 3월 53까지 높아졌다. 4월 들어 상승세가 꺾였으나 8월 반등했고, 9월 다시금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한편, 차이신이 발표한 9월 지표는 중국 정부 발표치와 엇갈렸다.

차이신 9월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1.1 낮아진 49.3으로 작년 8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 역시 1.3 떨어진 50.3에 그치며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공장 활동이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인 것은 경기 부양책이 시금함을 보여주는 또다른 신호"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전문가들은 부양책과 2조 위안(약 372조원) 규모의 새로운 재정 패키지가 '5% 내외'의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충분한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여전히 약한 수요와 점점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는 세계 무역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짚었다. 

[사진 = 바이두]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