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엠젠솔루션은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코어(대표 강용주)가 '발화지점 자동 추적 화재 진압시스템'과 '트레일러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발화지점 자동 추적 화재 진압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재 자동진압시스템으로 적외선 감지, 신호처리, 제어 알고리즘 및 데이터 전송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AI 소화설비 솔루션이다.
감지 범위 내 화재 발생 시 30초 이내에 자동으로 화원을 정확히 인식하고 화재경보 신호를 전송함과 동시에 소화액이 빠르게 방사된다. 이와 함께 관리자와 소방서에 긴급 알림을 보내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화재를 제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는 각종 센서와 열화상카메라, UV카메라, IR카메라 등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좌표를 빠르게 찾아내고 소화해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IP카메라와 수직 및 수평 적외선센서, 열화상카메라, 자외선센서 등이 탑재됐으며 좌우 360도 회전을 통해 반경 50m 내 발생하는 화재를 감지한다. 또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물체 내부나 벽 너머에서 발생하는 화재까지 사각지대 없이 모두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트레일러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한 전기자동차를 트레일러 내부로 옮겨 산소가 차단된 상태로 만든 후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는 시스템이다. 트레일러 본체 내부에 탑재된 액화탄산가스를 이용해 냉각 소화하는 방식이다.
이 특허 기술은 전기자동차 화재시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뿐만 아니라 배터리에 포함된 황화수소, 불화수소 등이 공기 중으로 퍼지는 상황도 제어할 수 있어 유독성 물질로 인한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스프링쿨러 형식의 소화제 살포는 화재 원점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에 소화액을 살포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며 "당사의 화재진압시스템은 소화액 분사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단 시간 내 AI시스템을 이용해 화재원점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의 교체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