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전문]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배당 가능 이익 6조원 이상에 대표직 걸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일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입장문
"허위 사실과 거짓 음해 그만둬 달라"…대표직 건 박기덕 사장
고려아연 취득 배당가능이익은 586억원 아닌 6조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의 여론전에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이 진실이라는 점에 대표이사직을 걸겠다"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3일 박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은 법적으로나 회계적으로 분명하게 6조원 이상의 배당 가능 이익이 있으며 이를 통한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고, 이미 고려아연은 베인캐피탈과 함께 몇조에 달하는 충분한 현금을 마련해 공개매수를 시작했다"며 "저희는 기관과 소액 주주들의 주식 대부분을 매수할 수 있는 양인 18% 지분을 사들이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풍은 고려아연의 취득 배당가능이익이 586억원뿐이라는 허위 사실로 또다시 주식시장을 혼란하게 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며 이를 온갖 수단을 활용해 유포하고 있다"며 "저들이 노리는 것은 시장과 주주, 투자자들에게 불안감과 혼란을 주어 저들보다 8만원이 높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불투명한 것처럼 거짓 정보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MBK·영풍과 고려아연이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상대를 향해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포함해 1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의 입장문 전문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02 mironj19@newspim.com

안녕하세요.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 박기덕입니다.

투기적 사모펀드 MBK와 실패한 기업 영풍의 적대적 M&A를 저지하기 위해 저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분들과 투자자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현재의 상황과 향후 계획, 그리고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한 여러 사항을 소상히 설명드렸습니다. 또한 영풍과 MBK파트너스에 더 이상 무모한 모험을 멈춰주실 것을 진심을 담아 요청드렸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기자회견을 하는 그 순간에도 영풍과 MBK는 적대적 M&A의 야욕을 멈추기는커녕 더욱 공격적이고 거친 언사를 쏟아내며, 벼랑 끝 전술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MBK와 영풍이 적대적 M&A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어려움은 허위 사실과 거짓 음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예로 법원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마자 일제히 쏟아져 나온 배당가능이익 논란입니다.

법조문과 판례를 조금만 따져보면 논란조차 될 수 없는 사안이지만, 준비되고 의도된 왜곡과 허위 사실이 또다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상대의 주장이 거짓 음해임을 그리고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이 진실이라는 점에서, 저의 대표이사 직을 걸겠습니다.

고려아연은 법적으로나 회계적으로 분명하게 6조원 이상의 배당 가능 이익이 있으며 이를 통한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고, 이미 고려아연은 베인캐피탈과 함께 몇조에 달하는 충분한 현금을 마련해 공개매수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저희는 기관과 소액 주주들의 주식 대부분을 매수할 수 있는 양인 18% 지분을 사들이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를 실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제 돈을 가지고 있고,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데도 한도가 몇백억이니 하는 허위 사실로 고려아연 주주들을 불안하게 하는 저들에 대해 고려아연은 곧바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금감원 신고와 형사 조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와 저희 경영진은 법조계와 경영, 회계 및 재무 전문가들, 그리고 대법원 판례와 각종 법률에 의거해 저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밝히며, 제 대표직을 걸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동시에 상대측은 시장에 영향을 주는 교란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제기한 가처분이 기각되자마자 법원의 판결에 반하는 새로운 가처분을 당일에 또다시 신청하며 심각한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것처럼 주주와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들이 진 가처분 결과를 보지도 않은 채 또한 고려아연의 이사회 의결 사항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 '주당 80만원' 이라는 황당한 금액을 얘기하며 일단 가처분부터 걸고 보자는 황당한 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고려아연 이사진을 겁박하고, 고려아연의 취득 배당가능이익이 586억원뿐이라는 허위 사실로 또다시 주식시장을 혼란하게 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며 이를 온갖 수단을 활용해 유포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노리는 것은 시장과 주주, 투자자들에게 불안감과 혼란을 주어 저들보다 8만원이 높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불투명한 것처럼 거짓 정보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가처분 제기 등은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 소송에 따른 불안정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일종의 술수로 앞선 법원의 판결에서 모두 판결이 이뤄진 사안임에도 묻지마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곧 앞선 재판부를 무시하는 것이며, 이들은 가처분 신청 자체가 성립할 수 없고, 법원에서 다시 기각될 수밖에 없는 사실을 알면서도 주주들과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주분들, 그리고 투자자분들께 다시 한번 명확하게 알립니다. 절대 현혹되지 마십시오.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인지, 아니 실제로 금전적으로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따지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고려아연이 제시한 자사주 공개매수 금액은 저들이 제시한 75만원보다 8만원이 많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확정된 명백한 사실입니다.

어제 언론에 나온 영풍 강성두 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

"고려아연과의 분쟁 끝장을 본다"

라고 얘기하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직접 언급하는 등 위험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시세 조종성 행위들을 이젠 멈춰야 합니다.

기습적인 공개매수를 시작한 이후로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최근 법원이 판단한 내용과 고려아연이 공시한 사항 등과는 전혀 맞지 않는 의도적이고 왜곡된 수많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공개매수 기간에 회사가 적대적 공개매수에 대하여 경영권 방어를 하거나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거나 자사주를 취득하면 배임이라거나 자기주식 취득 배당가능이익이 586억이라거나 자사주를 취득하면 시세조종이라는 등 일방적 주장을 이미 법원의 재판 과정에서 모두 얘기했지만, 재판부가 전혀 인정하지 않은 허구의 내용입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이유는 고려아연 주주와 투자자를 오늘 단 하루만 현혹시키고 불안감에 휩싸이게 해 일단 공개매수만 성공시키면 된다는 속내가 깔려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대표이사인 저는 이제는 정말 그들에게 일말의 희망조차 품어서는 안 된다는 깨달음을 분명하게 얻었습니다. 고려아연을 지키고 반드시 적대적 M&A를 저지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저희는 절대 물러서지 않고, 자사주 공개매수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저들이 어떠한 방식과 꼼수를 쓰더라도 고려아연은 정의로운 수단과 지략으로 이를 이겨낼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3대째로 넘어간 동업을 여기서 끝내겠다는 영풍은 또다시 투기자본 MBK파트너스와 화합할 수 없는 동거를 시작하겠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든 권한과 이익을 넘겨주는 굴욕적인 계약을 맺고, 영풍의 주주는 물론 다른 고려아연의 주주는 안중에도 없는 듯합니다.

다시 한번 이 전쟁에서 저들을 제압해 승리하겠다고 주주 여러분과 고려아연 임직원 여러분, 또 우리를 응원해 주는 울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호주와 미국 등 저희 계열사가 위치한 지역 주민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하며, 반드시 끝내 승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고려아연 대표이사

박기덕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