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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도 부익부 빈익빈… 비싼 아파트가 더 많이 뛴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3:38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3:37

5분위 배율 5.4,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 고가일수록 집값 상승률 높아
다주택자 규제 속 상급지 등 '똘똘한 한 채' 중심으로 수요 집중된 영향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서울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주택자 규제 속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심화되면서 검증된 지역 및 단지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의 5분위 배율은 5.4로 확인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동시에 올 3월 이후 7개월 연속 평균 5를 웃도는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뚜렷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고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거센 반면, 저가 아파트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 9월 기준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26억2247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1억8292만원, 24억3955만원→26억2247만원) 상승했다. 이 기간 하위 20% 아파트가 2.9%(1468만원, 5억434만원→4억8966만원)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양극화는 더욱 체감된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최근 1년 간 여의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6.74% 오른 것을 비롯해 강남 3구(3.08%), 마포(2.55%), 강동(2.41%) 등 상급지로 평가받는 지역은 매매가격이 상승한 데 반해 강북(-2.5%), 노원(-1.96%), 도봉(0.96%) 등 저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지역은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양극화의 배경으로 다주택자 규제를 꼽고 있다.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세제 등의 규제를 강화하면서 가격 상승여력이 큰 지역 등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가 아파트의 경우 자산 규모가 큰 소득 상위계층이 주 수요층인 만큼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정부의 규제가 다주택자를 겨냥하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만큼 고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 = 브라이튼 여의도 투시도

최근 실수요 및 투자수요 가릴 것 없이 '브라이튼 여의도'가 주목받는 이유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국내 부촌지도를 새로 쓸 여의도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더 현대 서울'이 위치한 것을 비롯해 복합쇼핑몰 IFC몰이 지근거리에 있다. 여의도공원, 한강공원, 샛강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신안산선을 필두로 서부선 경전철, GTX-B 등 교통망 확충사업도 다수 예정돼 있다.

굵직한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다. 그간 여의도 개발의 방해 요소로 거론되던 각종 정비사업 규제가 대폭 해제되면서 현재 여의도 일대에는 16개 단지가 재건축 추진에 나서고 있다. 40년이 훌쩍 넘은 노후 아파트촌이 한강변의 초고층 스카이라인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만큼 지역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아울러, 여의도는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수혜지로도 꼽힌다. 20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 문화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제2세종문화회관이 여의도공원 내 건립될 예정이며, 시범아파트 전면부에 들어서는 서울문화마당 등 문화 인프라가 대거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공원 또한 재구조화를 통해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도심공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체크 포인트다. 외관은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입면 변화와 돌출형 테라스 설계 등을 통해 가시성과 시인성을 극대화했고, 생활공간 내부 역시 한강 및 도심조망 여건이 우수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먼저, 전 세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Bay 구조를 갖추고, 2.6m의 천정고를 적용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타입별로 2~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하고, 일부 평면에는 발코니 구조를 적용하는 등 와이드한 '3면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극대화하는 주거 서비스 역시 눈길을 끈다. 케이터링 형태의 일반적인 서비스와 달리 요리사가 직접 현장에서 조리하는 호텔식 조·중식 서비스를 비롯, 주거 서비스 전문 기업인 '에스엘플랫폼'과 협업해 공간별 가사를 돕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비대면 프리미엄 야간 방문 세차, 홈스타일링, 생활 수리 등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5성급 호텔 피트니스에서 볼 수 있는 이탈리아 명품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인 테크노짐 사의 제품이 적용된 단지 내 피트니스를 비롯해 GX룸, 필라테스룸, 파티룸, 카페, 작은 도서관, 게스트룸 등 품격을 갖춘 다양한 어메니티 시설도 마련됐다.

한편, '브라이튼 여의도'는 아파트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지난해 8월, 아파트는 같은 해 10월 입주했다. 아파트의 경우 지하 6층 ~ 지상 49층 전용 84~132㎡ 총 45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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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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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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