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미 국채 만기별 혼조세·달러화는 7주래 최고치 근방 보합

기사입력 : 2024년10월09일 07:15

최종수정 : 2024년10월09일 07:15

10년물 금리는 상승한 반면 2년물 금리는 하락
미 달러화는 CPI·FOMC 의사록 공개 등 앞두고 보합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8일(현지 시간) 뉴욕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저조한 3년물 입찰 결과에 단기물 금리는 하락(가격은 상승)한 반면, 장기물 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28%로 전날보다 소폭 오르며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 일시적으로 4.057%로 1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장중 일시적으로 4.342%로 지난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2년물 금리는 3.965%로 전장 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통신은 이날 실시된 3년물 입찰에서 국채 금리가 예상치보다 낮은 3.878%에 결정된 것이 단기물 금리 전반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응찰률도 2.45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이에 따라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5.6bp로 전날(2.9bp)보다 확대됐다. 전날 장중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잠시 역전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채권 시장 투자자들은 경제가 탄탄한 상황에서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빅 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선 이유에 대한 뚜렷한 해답을 듣기 위해 9일 공개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비농업 고용 발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13.3%까지 상승했다. 약 99%까지 올라갔던 0.25%포인트 인하는 86.7%까지 떨어진 상태다. 0.5%포인트 인하 확률은 아예 없는 것으로 페드워치는 예측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인사들은 금리가 아래로 향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으나 향후 금리 경로와 관련한 뚜렷한 힌트는 제공하지 않았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현지 시간) 미국의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약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주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온 미 달러화는 이날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6% 상승한 102.54로 지난 주말 기록한 7주래 최고치 근방에 머물렀다. 미 달러화는 지난주에만 2% 이상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번 주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9월 FOMC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동 위기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시장의 경계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위스쿼트뱅크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수석 분석가는 "10일 나올 미국의 CPI가 예상대로 둔화한다면 연준 내 비둘기파의 긴장을 완화하고 미 달러화가 중기적으로 강세 구간에 진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수치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11월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리며 미 국채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주가 하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소폭 내린 1.0971달러로 지난 주말 기록한 7주래 최저치 근방에 머물렀다. 달러/엔 환율도 148.23엔으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