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에 1-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탁구의 기대주 오준성(18‧미래에셋증권)이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땄다. 오준성은 13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에게 1-3(4-11 3-11 12-10 9-11)로 졌다.
오준성은 16강전에서 북한의 다크호스 함유성을 꺾고 8강전에서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을 1-3(11-8 2-11 11-8 11-6)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오준성이 13일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2024.10.13 psoq1337@newspim.com |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첫 참가해 32강 탈락한 오준성의 두 번째 도전은 동메달로 끝났지만 1년 만에 놀라운 성장세를 과시했다.
오준성은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아들로 지난해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종합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올해 종별선수권과 대통령기도 모두 우승한 한국탁구의 미래다.
세계 34위 오준성은 이날 초반 세계 9위 하리모토의 빠른 대각 공격에 무너지며 허무하게 두 게임을 내줬다. 3게임에서 듀스 승부 끝에 승리했다. 4게임에서 다시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물러났다.
한국은 남자 복식에서 임종훈-안재현이 금메달을 땄고 혼합 복식 임종훈-신유빈이 동메달, 남자 단체팀 동메달에 오준성의 남자 단식 동메달을 더해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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