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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어 올때 노 젓는다'...K-방산, 세 자릿수 채용·R&D 집중 투자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15:22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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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3사, 하반기 600명 내외 신입 채용...'근래 최대'
올해 사상 최초 수출 200억 달러 육박
중동 등 글로벌 정세 불안에 수출 기회 지속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최근 1~2년사이 직원이 1000명 넘게 늘었어요. 사무실이 부족해 새 건물을 임대해 들어갔습니다."

최근 국내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방산업계 한 관계자의 말이다. 자동차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전통적 수출 '효자'업계가 각각 부침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방산업체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어서다.

러시아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이란 등 중동 전쟁 격화에다 최근엔 남북간 긴장마저 고조되며 방산기업들의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향후 이같은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대규모 채용도 진행중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격이다.

◆ 한화 방산 3사, 하반기 600명 내외 신입 채용...'근래 최대'

1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채용 인원은 방산 3사 합산 600명 내외로, 근래 최대 규모다.

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사업관리, 재무, 경영지원 등의 직무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독자 항공엔진 개발, 차세대발사체 공동 개발 등 현재 추진중인 기술개발 사업을 중점에 두고, 선제적 인재 확보 차원에서 전체 채용 인원의 55% 이상을 R&D 직군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수출하는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도 함정 분야 기술 선도 및 해외수출, MRO 등 글로벌 방산 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미래 방산기술 개발을 위한 ▲R&D 부문부터 ▲영업 ▲설계 ▲사업관리 ▲생산관리 부문까지 전 직군에 걸쳐 핵심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광학 등 방산 부문과 서비스 개발·운영, ERP 개발·운영, 인프라 구축·운영, 회계 등 ICT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선발된 인원은 입사 후 ▲레이다 ▲위성 ▲해양시스템 ▲시스템통합(SI) ▲IT 솔루션 등 주요 부서에 배치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분야는 △인공지능 △컴퓨터‧SW △전자‧전기 △전문연구요원 △생산 관리‧기술 △구매 △경영‧전략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100명 이상 규모로 진행한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도 연구인력(R&D)을 중심으로 해마다 대규모로 직원을 확충하고 있다.

◆ 올해 사상 최초 수출 200억 달러 육박...글로벌 정세 불안에 수출 기회 지속

올해 국내 방산 업체의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200억달러(27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35억달러를 수출한 것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증가하는 규모다.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방위산업을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 같아 지정학적 정세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별도로 유럽과 중동 국가들의 군비 증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그 속에서 K-방산업체들은 꾸준히 수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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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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