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환경부 국감 증인 채택됐으나 '일본 출장' 사유로 불출석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법령 70차례 위반 및 낙동강 오염 심각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장형진 영풍 고문을 오는 24일 환경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지난 8일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으나 불출석한 장형진 영풍 고문을 2024년도 국정감사 증인 재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장 고문은 지난 8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 첫날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일본 출장을 사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여야는 장 고문 증인 재채택에 대한 뜻을 모았다.
이날 오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임의자 의원은 "환노위를 9년 동안 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조금이라도 개선시키려고 한다"며 "장형진 영풍 고문을 종감에 부르고 안 된다면 청문회를 별도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영풍그룹의) 실질적 대표는 장 고문"이라며 "(장 고문이) 현재 일본에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는데 일정을 조정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장 고문은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오염 행태 때문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득구 의원은 지난 8일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10여 년 간 약 70차례 환경법령을 위반하고 폐수 무단 방출로 조업 정지를 당했는데도 여전히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며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오염의 주범"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0.15 pangbin@newspim.com |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