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주의 음악과 다양한 클래식 연주
다자녀 가족에 에코백 기념품 제공
백인제가옥 북촌음악회 포스터.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가을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과 동행하는 일상 속 휴식을 선사할 다양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오는 19일 오후 4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에 위치한 100년 역사의 근대한옥 '백인제가옥'(종로구 북촌로7길 16)에서 '북촌음악회-추상'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이런 장소적 특성과 어우러진 '춘양가'중 장모와 어사또 상봉 대목을 송재영 명창의 소리로 들을 수 있으며, 첼로, 플루트 등 다양한 서양 클래식이 조화를 이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미취학 어린이는 관람할 수 없으며, 서울시 공공예약관리시스템에서 예약해야 하지만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도 가능하다.
11월 2일과 12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토요음악회'가 개최된다. 시민에게 더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위해 문화예술 전문가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11월 2일은 '명연주가, 마에스트리', 12월 7일은 '송년 음악회'라는 부제로 각 분야 명연주가 들의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과 일 년의 노고에 감사하며 시민들의 마음에 심금을 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11월 16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재능나눔콘서트'도 열린다. '재능나눔 콘서트'는 전문 클래식 공연으로 2024년 '역사 속 예술여행'을 콘셉으로 한다. 이번에 선보일 음악은 황순학 교수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바라보는 음악, 인상주의 음악'이다. 유연성 있는 작곡기법과 형식을 바탕으로 섬세한 표현 및 색채감 있는 화음, 모호한 분위기 등이 특징인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들(클로드 드뷔시, 모리스 라벨)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1월 16일과 12월 7일은 다자녀 가족과 동행하는 박물관 문화행사로 추진한다. 다자녀 가족 전용 좌석을 마련하고 에코백 등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박물관에 와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라도 휴식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을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역사박물관의 가을 단풍과 함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