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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공감‧상생‧연대를 위한 청년마당 300분 토론회' 성료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09:52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09:52

AI 혐오범죄 영향, 청년 의견 팽팽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지난 19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주최한 '공감·상생·연대를 위한 청년마당 300분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1일 통합위에 따르면 '우리 사회 여성의 문제를 제대로 다뤄보자'는 취지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1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번 토론회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AI 기술 발전과 혐오범죄 ▲여성 권익 향상 ▲세대 간 사회적 지원 우선순위였다. 참석자들은 각 주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며 사회적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AI 기술 발전이 혐오범죄를 조장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팽팽했다. 토론 전 '조장한다'는 의견은 25명, '조장하지 않는다'는 41명이었으나, 토론 후 '조장한다'는 의견이 32명으로 늘었다. 반면, '조장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여전히 41명으로 조사돼 AI 기술의 중립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우세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지난 19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주최한 '공감·상생·연대를 위한 청년마당300분토론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2024.10.21 parksj@newspim.com

여성 권익 향상에 대한 토론에서는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토론 후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은 36명,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은 33명으로 나타났다.

세대 간 사회적 자원 배분에 대한 논의에서는 세대 간 의견 차이가 두드러졌다. '부모 세대 중심' 의견이 32명이었으나, 토론 후 '자녀 세대 중심' 의견으로 기울며 41명이 지지했다.

특히, '여성의 가치와 행복찾기' 세션에서 결혼의 가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즉석 앙케이트에서는 70명의 청년 중 50명이 '결혼이 하고 싶다'고 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100분 방송토론 이후 가장 큰 열기를 느낀 토론"이라고 평했고, 김은미 서울대 교수는 "토론을 통해 개개인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오늘 청년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이 좋은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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