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HLB그룹 계열사인 현대요트가 세계 최대 요트 조선 그룹사인 페레티 그룹(Ferretti Group)과 국내 독점 유통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요트는 페레티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7개 브랜드에 대해 독점적인 판매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페레티 그룹은 페레티(Ferretti), 퍼싱(Pershing), 리바(Riva)등 3대 대표 브랜드와 더불어 월리(Wally), 이타마(Itama), 커스텀 라인(Custom line), 씨알엔(CRN)등 다양한 하이엔드 요트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 조선 그룹이다. 1968년 창립 이래 뛰어난 품질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전 세계 요트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요트는 기존 바바리아 요트(BAVARIA YACHTS), 삭스도어 요트(Saxdor Yachts), 엑세스 카타마란(Excess Catamarans), 프레스티지 요트(PRESTIGE Yacht), 스완(Nautor SWAN) 등의 세계적인 요트 브랜드의 국내 판매를 담당해 왔다. 이번 페레티 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7개 하이엔드 브랜드들을 추가함으로써 파워요트부터 세일요트까지 전 체급의 요트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요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현대요트가 새롭게 도입하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페레티 요트'. [사진=현대요트] |
현대요트는 페레티 그룹의 7개 브랜드 중에서도 럭셔리 명품 요트의 대명사로 꼽히는 '페레티 요트(Ferretti Yacht)'를 시작으로 전 브랜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페레티 요트는 50~100피트 규모의 중대형 요트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탈리아 스타일 요트의 정수를 보여주는 페레티 그룹의 대표 브랜드다.
이와 함께 빠른 항해에 최적화돼 있는 퍼포먼스 요트 브랜드 '퍼싱', 이탈리안 럭셔리 요트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리바', 유럽형 데이 크루저 요트 브랜드 '이타마'를 비롯해 풀 커스텀 슈퍼요트 조선소인 'CRN' 등 전 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도 판매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철웅 현대요트 대표는 "당사는 국내 대표 해양레저 전문 기업으로서 한강 반포지구에 위치한 '더리버'와 인천 왕산 마리나를 통해 시민들에게 요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과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요트를 국내에 소개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요트는 페레티 그룹의 요트 브랜드 신규 론칭을 기념해, 오는 10월 한달간 페레티 그룹 브랜드의 요트를 계약하는 고객에게 계약 선박에 맞는 텐더보트 혹은 수중스쿠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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