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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상승 속 혼조 마감…엔비디아 4%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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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일부, 11월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 확대 판단
국채 금리 상승하며 금리 민감 업종 압박
엔비디아는 장중 사상 최고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새로운 기업 실적 발표에 대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31포인트(0.80%) 내린 4만2931.60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9포인트(0.18%) 밀린 5853.9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0.45포인트(0.27%) 상승한 1만8540.00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까지 주간 기준 6주 연속으로 상승한 뉴욕 증시에서는 이날 국채 금리 상승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시장 일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정책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아폴로 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주말 공개된 투자 노트에서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결론적으로 확장이 지속하고 있다"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4%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재점화하는 노랜딩 경로에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일부의 노랜딩 시나리오 속에서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0.6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18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7.2bp 뛴 4.024%로 지난 8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향후 기준금리 인하가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점진적 금리 인하 전략이 적절하다고 봤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앞으로 몇 분기간 완만한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어바운드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라우트 수석투자 책임자(CIO)는 "연준이 연말 전 2번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발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에 민감한 대형 성장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0.84% 하락했으며 애플은 0.63% 올랐다.

지난주까지 양호한 기업 실적이 확인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S&P500지수 편입 기업 114곳의 실적 공개에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는 테슬라와 코카콜라,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이 포함된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의 83.1%는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를 냈다.

잉갤스 & 스나이더의 팀 크리스키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이날 일부 트레이더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판단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10개가 약세를 보이며 이날 주식 약세는 광범위했다.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업은 2.08% 하락했다. 다만 기술업종은 장중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0.93% 올랐다. 엔비디아는 이날 4.08% 상승 마감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결과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사실상 대선 결과를 가를 경합주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스케 뱅크의 분석가들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접전의 여론조사 결과가 아주 조금 변하더라도 시장 분위기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5주간의 파업 후 노동자들이 새로운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3.12% 올랐다. 반면 보험사 휴매나의 주가는 시그나와 합병 논의를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49% 내렸다. 시그나 역시 4.69%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기대 속에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1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34달러(1.9%) 오른 70.56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23달러(1.7%) 상승한 74.29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7% 오른 103.98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47% 밀린 1.0818달러, 달러/엔 환율은 0.83% 오른 150.78엔을 각각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11% 상승한 18.59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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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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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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