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상승 속 혼조 마감…엔비디아 4%대 강세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05:16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05:16

시장 일부, 11월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 확대 판단
국채 금리 상승하며 금리 민감 업종 압박
엔비디아는 장중 사상 최고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새로운 기업 실적 발표에 대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31포인트(0.80%) 내린 4만2931.60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9포인트(0.18%) 밀린 5853.9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0.45포인트(0.27%) 상승한 1만8540.00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까지 주간 기준 6주 연속으로 상승한 뉴욕 증시에서는 이날 국채 금리 상승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시장 일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정책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아폴로 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주말 공개된 투자 노트에서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결론적으로 확장이 지속하고 있다"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4%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재점화하는 노랜딩 경로에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일부의 노랜딩 시나리오 속에서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0.6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18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7.2bp 뛴 4.024%로 지난 8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향후 기준금리 인하가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점진적 금리 인하 전략이 적절하다고 봤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앞으로 몇 분기간 완만한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어바운드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라우트 수석투자 책임자(CIO)는 "연준이 연말 전 2번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발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에 민감한 대형 성장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0.84% 하락했으며 애플은 0.63% 올랐다.

지난주까지 양호한 기업 실적이 확인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S&P500지수 편입 기업 114곳의 실적 공개에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는 테슬라와 코카콜라,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이 포함된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의 83.1%는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를 냈다.

잉갤스 & 스나이더의 팀 크리스키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이날 일부 트레이더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판단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10개가 약세를 보이며 이날 주식 약세는 광범위했다.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업은 2.08% 하락했다. 다만 기술업종은 장중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0.93% 올랐다. 엔비디아는 이날 4.08% 상승 마감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결과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사실상 대선 결과를 가를 경합주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스케 뱅크의 분석가들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접전의 여론조사 결과가 아주 조금 변하더라도 시장 분위기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5주간의 파업 후 노동자들이 새로운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3.12% 올랐다. 반면 보험사 휴매나의 주가는 시그나와 합병 논의를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49% 내렸다. 시그나 역시 4.69%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기대 속에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1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34달러(1.9%) 오른 70.56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23달러(1.7%) 상승한 74.29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7% 오른 103.98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47% 밀린 1.0818달러, 달러/엔 환율은 0.83% 오른 150.78엔을 각각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11% 상승한 18.59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