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02.80(+16.93, +0.52%)
선전성분지수 10576.41(+16.90, +0.16%)
촹예반지수 2205.30(-11.69, -0.53%)
커촹반50지수 979.15(-6.68, -0.6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3일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일째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2% 상승한 3302.80, 선전성분지수는 0.16% 상승한 10576.41, 창업판지수는 0.53% 하락한 2205.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에는 호재성 소식이 이어졌다. 우선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기업들을 매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건설기업인 완커(萬科)의 주식 674만 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블랙록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拼多多)의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
또한 IM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최근 취한 조치들이 IMF의 최근 전망에 포함돼 있다"며 "중국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날 9월 기업신용지수가 158.36을 기록했으며, 이는 8월 수치에 비해 1.3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기업신용지수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특징주로 태양광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하이유신차이(海優新材), 푸라이터(福萊特), 퉁웨이구펀(通威股份), TCL중환(中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21일부터 상황변경심사(CCR)를 시작했으며, 중국산 태양광 전지에 대한 반덤핑관세와 반보조금관세의 일부 철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무부는 관련된 각 측의 의견을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으로 인해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화웨이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하모니(중국명 훙멍, 鴻蒙) 관련주도 대거 상승했다. 화리구펀(華立股份), 쓰촨창훙(四川長虹), 옌화즈넝(延華智能) 등 1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웨이가 22일 저녁에 자체 운영체제(OS)인 '하모니 넥스트'를 공식 발표했다. 현재 하모니 OS를 사용하는 단말기는 10억 개를 넘어섰다. 중국 시장에서 하모니 OS는 iOS를 제치고 안드로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OS에 올라 있다. 현재 하모니 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은 1만 5000개 이상이다.
인허(銀河)증권은 "일련의 부양책이 발표됐으며, 일부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만큼, 부양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감소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 회복을 우려해 투자에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달 중국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시장에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24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223) 대비 0.002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0.03%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3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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