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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국채 금리 급등 속 일제 하락...스타벅스·테슬라↓ VS AT&T·텍사스인스트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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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3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한 건 9월 초 이후 처음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우려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현하고 있다.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 역시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10분 기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12.00포인트(0.20%) 하락한 5,880.50을 기록했고,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60.25포인트(0.29%) 내린 20,481.75를 나타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213.00포인트(0.49%) 밀린 42,956.00을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틀째 4.2%를 웃돌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경제의 호조를 보여주는 경제 지표에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조정하고 나선 탓이다.

맥쿼리의 외환·금리 전략가 티에리 위즈먼은 "국채 수익률이 오르며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든 것과 더불어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전략가는 "채권 시장의 급격한 매도는 부분적으로 트럼프 승리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예측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 확률은 66%로, 카말라 해리스의 34%를 크게 앞서고 있다.

골드버그는 "트럼프의 관세 인상과 이민 단속은 미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며, "이는 데이터에 빨리 반영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미국의 예산 적자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내년 미 국채 공급 증가(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조정이 매수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드그라프는 주식 시장의 배경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추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며 단기 모멘텀은 많지 않지만, 나쁜 상황은 아니며 좋은 조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역사적 고점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기업 실적, 연준의 통화 정책 전망, 다가오는 미 선거 등 시장을 뒤흔들 요소가 산재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21%만이 실적을 발표했으나, 82%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테슬라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시장은 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종목명:SBUX)는 22일 실망스러운 4분기 예비 실적을 공개하고 내년도 회계연도 전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간 외 거래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TSLA)도 주가가 0.4% 밀리고 있다. 테슬라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7개 미국 빅테크 기업인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한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MCD)는 쿼터파운더 버거와 관련된 대장균 발생으로 10명이 입원하고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 급락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대부분의 질병은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맥도날드 쿼터파운더를 먹었다"고 보고했다.

미국 통신기업 ▲AT&T(T)는 기대를 웃도는 3분기 순이익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3분기 회사의 주당순이익은 60센트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문가 전망치(57센트)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302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304억 5천만 달러)는 밑돌았다.

반면 반도체 회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는 3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하비브 일랑 최고경영자(CEO)의 낙관적인 전망 등에 힘입어 주가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올 테슬라와 IBM의 주가에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이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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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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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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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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