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유럽 제치고 러시아 천연가스 최대 수입국 부상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23:15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23: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중국이 유럽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러시아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가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은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인 반면, 중국의 가스 수입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올들어 9월까지 중국에 237억㎥의 천연가스를 수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 늘어난 것이다. 

유럽 수출 물량은 이보다 적은 225억㎥에 그쳤다. 유럽이 다른 지역 또는 다른 나라에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국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의 타타르스탄공화국에 있는 한 유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같은 변화는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2022년만 해도 유럽은 러시아에서 연 613억㎥의 천연가스를 수입했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에 수입량은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 등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이 수입선을 미국과 카타르 등으로 돌렸다. 

모든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가스 수입을 줄인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은 여전히 러시아 천연가스를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러시아 가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와 더욱 밀착하고 있는 중국은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을 계속 늘리고 있다. 

가스프롬은 지난 2019년 말 개통된 '시베리아의 힘'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국에 대한 가스 수출을 늘리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연간 380억㎥를 수송할 수 있다. 

지난달 가스프롬과 중국석유총공사는 올 연말까지 '시베리아의 힘' 파이프라인의 가스 수송량을 최대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당초 내년 초에 늘리기로 했었는데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또 오는 2027년부터 '극동 루트'를 통해 연간 공급량을 100억㎥ 더 늘릴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가스 소비가 올해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산업 부문 이외에 발전과 주거, 상업용, 운송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