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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고작 2주기인데…경찰·구청 핼러윈 관리 책임 미루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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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앞두고 안전 관리 계획 묻자
구청·경찰, 서로에 안전 관리 책임 떠넘겨
경찰 "핼로윈데이 주최는 구청"
구청 "경찰이 인파 사고 주관 기관"

[서울=뉴스핌] 신수용·노연경 기자 =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참사가 발생한지 불과 2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경찰과 구청이 여전히 서로에게 안전관리 책임을 미루며 안일한 태도로 핼러윈데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용산경찰서는 행사 주최 측은 용산구청이라며 용산구청의 계획에 따라 병력을 배치할 예정이고 당장 이번주 주말에 인파가 몰릴 예정이지만 아직 경찰 병력을 얼마나 배치할지는 미정이라고 했다. 용산구청은 다중 운집 인파 사고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최근 이태원참사 관련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이태원참사는 경찰과 구청이 책임의무를 다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고 판단했지만 경찰과 구청의 태도는 사고 발생 직후 서로 책임을 떠넘기던 모습에서 조금도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다.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2022년 11월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사진=뉴스핌DB] leehs@newspim.com

◆ 경찰·구청, 책임 미루는 모습 참사 직후와 같아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축제를 즐기는 인파는 오는 25일부터 몰릴 예정이다. 이태원참사 1주기인 작년에는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조용히 핼로윈데이가 지나갔지만 올해부터는 축제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작년에는 보기 힘들었던 핼로윈데이 파티를 알리는 홍보 게시물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용산경찰서는 지난 23일 안전대책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냐는 뉴스핌 취재진의 질문에 "(병력을) 얼마나 배치할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아직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전 관리의 주최는 용산구청이니 구청에 계획을 물으라며 "구청에서 얼마나 인력을 배치하느냐에 따라 경찰도 따라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핼러윈데이를 즐기는 인파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지만 용산경찰서는 "아직 (계획이) 정확히 픽스(결정)된 게 아니다"라는 말만 거듭 남겼다.

용산구청은 올해 3월부터 주최자 없는 행사 사고의 책임을 명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이 시행된 만큼 그 첫 사례로 이번 핼로윈데이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고 했지만, 인파가 몰릴 경우 그 사고를 예방하는 것 경찰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인파 사고를 주관하는 기관은 행안부랑 경찰청"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에 따르면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축제로 개최자가 불분명한 경우 관할 지자체장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용산구청은 안전관리 대책을 홍보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했지만, 유관기관 사이 유기적 소통은 없는 모습이다.

용산구청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를 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정했지만, 용산경찰서는 언제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도 "그건 어떻게 판단할 수가 없다"는 답만 내놨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지난 6월 서울 중구 부림빌딩에 마련된 임시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 희생자들의 사진을 보며 슬픔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핌DB] yooksa@newspim.com

◆ 재판부 참사 '인재' 판단했지만 나아진 것 없어

이태원참사 발생 직후에도 정부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안전매뉴얼이 없었다"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1심 재판에서 사법부는 이태원참사는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인재'라고 규정지으며 이태원참사는 '사건'이 아닌 '사고'라고 판단했다.

최근 서부지법은 1심 판결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체적 주의의무가 없었단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지만,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겐 유죄를 선고했다.

경찰의 유죄 이유에 대해 재판부는 "서울 용산구의 치안을 총괄하는 용산경찰서장으로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안일한 인식으로 대비에 소홀했고 결국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태원 참사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각자 주의 의무를 다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인재"라고 지적했다.

올해로 2주기를 맞는 '이태원 참사'는 2022년 10월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모인 시민들이 좁은 골목길에 운집하며 159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사건이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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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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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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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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