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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배당투자, 왜 지금이 적기인가①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15:47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17:32

배당주 ETF에 자금 쇄도..금리 족쇄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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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배당주 투자를 위한 환경이 무르익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를 필두로 주요국의 정책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시장 금리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 흐름을 따르고 있다. 기술주 진영을 중심으로 부풀어 오른 가격 부담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높아진 시장 변동성은 안정적 수입을 추구하는 배당주 투자의 매력을 더한다.

1. 족쇄가 풀렸다

배당주를 옭아맸던 족쇄가 느슨해지고 있다.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하로 채권 시장내 단기물 금리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장기물 금리 역시 피크를 지나 점진적 하락 사이클에 들었다.

금리 상승기는 배당주에 불리하다. 은행 예금이나 채권 이자가 많이 올라 주식의 배당 수익률을 웃돌면 안정적 성향의 배당주 투자자들 역시 채권과 현금성 자산(MMF)에 눈길을 빼앗기기 쉽다. 미국의 3개월 재정증권(T-bill) 수익률과 2년물 국채 수익률이 5%를 훌쩍 넘어섰던 지난해(2023년) 가을이 그러했다.

당시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총 채권지수(Bloomber Global Aggregate Bond Index)의 평균 수익률(yield)은 4.0%를 웃돌아 글로벌 증시(MSCI ACWI index) 배당 수익률의 두배에 달했다. 치솟은 국채 수익률이 배당주의 매력을 앗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했던 시기다.

1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변했다. 배당주를 둘러싼 금리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작년 10월 5.5%를 웃돌던 미국의 3개월물 재정증권 수익률은 4.6%대로 내려섰고 연말까지 더 떨어질 예정이다. 5.3%를 넘보던 2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3.9%대로 하락했다.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의 궤적도 유사하다.

그만큼 수익률(Yield) 측면에서 채권과 현금자산(3개월 T-Bill 및 MMF)의 상대 매력은 1년전보다 낮아졌고 배당주의 상대 매력은 높아졌다.

미국의 3개월물 재정증권 수익률과 2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사진=koyfin]

2. 빨라진 돈들의 흐름

인베스코의 주식 ETF 전략 헤드인 닉 칼리바스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피벗(금리인하로 전환)은 현금이 새로운 집을 찾아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며 "배당주가 수혜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 고여 있는 자금(2분기말 현재 미국 MMF 자산은 6조5473억달러에 달한다) 일부가 고배당주 및 관련 ETF로 옮겨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 모닝스타에 따르면 그러한 방향으로 돈들의 이동이 빨라졌다. 모닝스트가 추적하는 135개 미국 배당주 ETF의 경우 9월 한 달 동안 30억5000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올 들어 8월까지 해당 ETF들에 유입된 자금이 월평균 4억2400만달러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과속 행보다.

이를 부추긴 것은 연준이다. 2020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베이비스텝(25bp)이 아닌 빅스텝(50bp)으로 포문을 열면서 시중 자금을 배당주로 몰아 넣았다.

MSCI 미국 고배당주 지수와 미국 주식 지수의 장기 수익률 추이 [사진=모건스탠리]

배당주 진영의 성과도 좋아졌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올 들어 9월말 현재 `MSCI 미국 고배당주 지수(MSCI USA High Dividend Yield Index)`의 토탈리턴은 16.53%에 그쳐`MSCI 미국 주식 지수(MSCI USA Index)`의 21.69%에 못미치고 있지만 최근 3개월 움직임은 정반대다. 고배당주(MSCI USA HDY Index)의 (최근 3개월) 토탈리턴은 9.66%로 시장 평균(MSCI 미국 주식 지수의 상승률 5.93%)을 크게 웃돌았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선반영한 자금들이 고배당주로 몰려든 덕분인데, 시장 금리의 방향과 절묘한 데칼코마니를 이뤘다.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미국 대형 배당주 지수(Bloomberg US Large Cap Dividend Yield Price Return Index)와 S&P500 지수의 최근 흐름도 유사하다.  6월말 이후 `블룸버그 미국 대형 배당주지수`는 10.9% 상승해 시장 평균(S&P500지수의 7%)을 상회했다.

배당주의 재발견은 일부 국가들에서 정책으로 추동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내부 유보금만 잔뜩 쌓아놓고 있는 기업들에게 배당을 늘려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구조적·순환적 경기둔화를 겪고 있는 중국 역시 증시 안정을 위해 기업들의 배당 집행을 재촉하고 있다. 미국보다 한발 앞서 금리를 내린 유럽에서도 배당주에 우호적인 금리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6월말 이후 `블룸버그 미국 대형 배당주지수`는 10.9% 상승해 같은 기간 시장 평균(S&P500지수의 7%)을 상회했다. [사진=블룸버그]

3. 큰 방향은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의 노이즈가 커지고 있는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9월 하순 이후 미국의 경기지표는 일제히 예상을 벗어났다. 고용과 소매판매가 잇따라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미국의 장기물 금리가 뛰었다. 연준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조정됐다. 

연속적인 빅컷(50bp) 행보를 기대했던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 참여자들은 11월 인하 예상폭을 25bp로 낮춰 잡았다. 아예 금리 인하를 건너 뛸 가능성도 미약(10월18일 현재 9.6%의 확률)하게나마 가격에 반영했다.

그럼에도 금리의 큰 방향성이 아래쪽이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다. 예상보다 강력한 경기 지표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지만 이는 역으로 저소득층을 비롯한 약한 고리의 실망감과 고통을 키우는 쪽으로 작동하기 쉽다.

그 양상이 두드러져 소비가 식고 관련 산업의 고용이 약해지면 (혹은 그러한 우려가 커지면) 연준은 재차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잡혀간다고 믿는 연준의 초점은 고용 안정 쪽으로 한층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이 반복되면서 연준은 2026년 중반까지 금리인하 사이클을 이어갈 것이고 시장 금리도 그 뒤를 따를 것이라는 게 연준 점도표(금리전망)에 반영된 정책위원들의 전망이자, 이와 교감하는 채권 시장의 기대다.

참고로 9월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정책위원들은 연내 50bp, 내년 100bp, 2026년 추가적으로 50bp의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재차 꿈틀대지 않는다면 이러한 금리의 큰 방향은 배당주 장기 투자에 나서거나, 주식 포트폴리오내 배당주 비중을 늘리려는 이들에게 우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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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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