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HD현대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207억…전년比 77% ↓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14:46

최종수정 : 2024년10월28일 14:46

건설기계, 엔진 수요 둔화 등 영향으로 매출·영업익 감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3분기 매출 9098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DEVELON) 대형 굴착기.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매출은 글로벌 긴축과 원자재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건설기계와 엔진 수요 둔화로 전년대비 15% 하락한 909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감소와 함께 프로모션·물류비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 실적의 경우 건설기계 사업은 매출 6548억 원으로 전년비 17% 감소했고, 재고를 축소하기 위한 프로모션 확대로 손익에 영향을 끼치며 영업손실 120억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선진시장은 금리 인하와 美대선 불확실성, 유럽 전쟁 장기화에 따라 수요회복이 지연됐으나, 신흥시장은 인도네시아, 브라질, 칠레 등의 거점 확대로 유효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자원 채굴용 장비 수요도 견조했다.

그동안 위축됐던 중국 시장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하며 2분기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정부 주도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소형제품을 시작으로 수요회복이 기대되며, 25년에는 교체 주기를 앞둔 중대형 굴착기로 흐름이 확대될 전망이다.

엔진 사업 부문은 글로벌 긴축 경제로 시장의 수요 조정이 발생하면서 매출은 2550억 원, 영업이익은 32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7% 감소했다.

다만, 발전기, 선박, 방산엔진 등에서 꾸준한 매출 흐름을 보이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향후, 폴란드향 K2전차에 탑재될 방산용 엔진 2차 물량 계약과 산업차량 및 상용차 전동화에 따른 배터리팩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여왔다. 3분기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130%, 51%으로 2021년 249%, 82% 대비 크게 개선됐으며, 올해 초 발효했던 56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난 8월 완료해 주주가치를 제고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미국 대선 이후 선진시장 회복과 인프라투자가 확대되는 신흥시장의 회복,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발전기 엔진 판매확대와 방산 엔진 수출 확대로 엔진 사업부의 꾸준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제품과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건설장비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며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제고하고, 향후 시장 회복기에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