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K-배터리, 전기차 캐즘에도 3분기 선방...'캐즘 이후' 대비 주력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14:00

삼성SDI, 3Q 영업익 1299억원..."12월 美 배터리공장 조기 가동"
LG엔솔, 3Q 영업익 4483억원..."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
SK온, 다음 주 실적 발표...소폭 흑자전환 가능성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회사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3분기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투자속도 조절과 원가 절감 및 체질 개선으로 '캐즘 이후' 대비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FP배터리 등 중저가용 배터리 시장 공략과 더불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으로 수익성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 3Q 영업익 1299억원..."올해 12월 美 배터리공장 조기 가동"

3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9356억원으로 29.8%줄었다.

배터리 업계가 총출동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는 '인터배터리 2024' 모습 [사진=뉴스핌 DB]

다만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형 프리미엄 전지를 중심으로 GM과 합작사(JV) 계약 체결, 유럽과 아시아 주요 OEM향 신규 수주 확보, 전력용 SBB 1.5 출시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12월 미국의 첫 배터리 공장 조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 체결 등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실적설명회에서 삼성SDI 관계자는 미국 공장 관련 "올해 4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생산 초기인 점을 감안해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혜택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으로, 의미 있는 AMPC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엔솔, 3Q 영업익 4483억원..."전분기 대비 수익성 대폭 개선"

앞서 지난 28일 LG에너지솔루션은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대폭 개선되며 수익성 면에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조2235억원) 대비 16.4% 감소, 전분기(6조1619억원) 대비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312억원) 대비 38.7% 감소, 전분기(1953억원) 대비 129.5%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3분기 매출은 북미 합작공장 판매에 더해 주요 유럽 고객사 출하량 확대, 인도네시아 합작공장(JV) 실적 연결 반영, 전력망을 중심으로 한 ESS 매출의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EV 및 ESS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전사 가동률 개선, 메탈가 하향 안정화로 단위당 원가 부담이 감소하면서 IRA Tax Credit 효과를 제외하고서도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4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온은 3분기 소폭 흑자전환 가능성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재고 소진에 따른 가동률 상승, AMPC 확대, 일부 일회성 비용 반영 등에 따라 3분기 적자 폭이 축소되거나 분기 첫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 소진 영향으로 4분기까지는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안겠지만 내년 부터는 조금씩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해 체질 개선 및 제품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