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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을 디자인+아트로 물들일 '디파인서울'서 놓쳐선 안될 작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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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맞아 1.8배 확장된 규모로 에스팩토리서 개막
국내외 갤러리,디자인스튜디오 45곳 참가
특별전,디파인토크 등도 풍성,11월3일까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감각있고 개성있는 패션마니아들의 성지로 자리잡은 서울 성수동에서 프리미엄 디자인&아트 페어 '디파인 서울 2024'가 10월 30일 막을 올렸다.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한 디파인 서울 2024는 오는 11월 3일까지 총 닷새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또 에스팩토리 인근 번개장터 사옥 1층의 Y173에서는 특별전이 진행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막한 '디파인 서울 2024'에 독일 화랑인 갤러리징크가 출품한 요하네스 나겔의 작품 'circling the pot'.2023. 포셀린,퓨터.75x72x54cm. [사진=갤러리징크 ] 2024.10.30 art29@newspim.com

매년 6월초 열리는 스위스 아트 바젤에 가면 '디자인 바젤'이 별도로 매년 성대하게 열린다. 아트 바젤을 찾는 관람객들은 미술품이 거래되는 본 페어 외에도, 디자인 바젤을 찾으며 더 많은 컨텐츠를 향유한다.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을 살펴보며 수집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의 삶의 공간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꾸며줄 가구라든가 조명, 오브제, 도자기, 장신구들이 대거 출품되는 디자인 페어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아트페어이자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아트페어인 아트부산(대표 손영희)이 서울 아트마켓을 공략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컨셉의 디자인및 아트 이벤트를 목표로 지난해 론칭한 '디파인 서울'이 올해로 2회째를 맞아 규모를 대폭 확장해 30일 모습을 드러냈다. 금년도 디파인 서울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및 디자인 스튜디오를 엄선해 행사의 수준을 높였으며, 특별전과 아티스트 토크 등 부대 프로그램도 보강했다는 점이다.

[서울=뉴스핌] 디파인 서울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양태오 디자이너가 '디파인 셀렉션'에 선정한 아티스트 최성일의 작품. 가볍고 유연한 메쉬 소재에 고무 레이어를 여러 장 입혀 질박하면서도 유니크한 의자와 오브제 작품을 탄생시켰다. 직관적이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이 참신하고 흥미롭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특히 스위스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 오이가 에스팩토리 1층에 선보인 특별프로젝트 '시네마티카'는 국내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소리, 공간, 디자인의 경계를 재정의한 대형 사운드설치작품이어서 주목된다. VIP개막일인 30일 오후 6시에는 이 설치작품 내에서 정석호 (주)아트부산 이사의 사회로, 한국의 차세대 음악인 박지하의 협연무대가 펼쳐져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도 디파인 서울의 예술감독은 양태오 디자이너가 맡았다. 양태오 디자이너는 디파인 서울 2024의 주제를 '단순함의 의미를 묻다'로 정하고, 본질적이고 이성적인 시선을 품고 있는 단순함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탐구하자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부산 해운대의 빈티지가구 갤러리인 미미화컬렉션이 디파인 서울 2024에 선보인 가구및 회화. 중앙의 카우치는 덴마크 디자이너 한스 베르거의 디자인이고, 우측의 테이블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피에르 잔느레의 디자인이며, 좌측 푹신한 패브릭 소파는 이탈리아 미쉘 듀카로이의 디자인이다. 이배 작가의 작품과 알렌산드로 씨씨올드(중앙), 일본 작가 토무 고키타의 회화가 가구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2024.10.31 art29@newspim.com

양태오 아티스틱 디렉터는 이번에 '디파인 셀렉션'이란 타이틀로 세명의 디자이너를 선정해 특별전시장을 조성했다. 그가 픽한 작가는 김대운 최성일 위켄드랩이다. 김대운 작가는 단순한 단면의 점토덩어리에 자신만의 제스처를 속도감있게 구현한 독특한 조각연작을 출품했다. 꽃을 꽂거나 오브제 등을 장식해도 좋을 비정형의 입체작품은 싱그럽고 다양한 레이어를 선사한다.

최성일 작가는 'Hardened Mesh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철사처럼 구부리면 구부리는대로 모양이 잡히는 성질의 메시 소재들로 최성일은 거칠고 직관적인 의자와 오브제를 만들었다. 말랑한 제품의 뼈대에 여러 장의 고무 레이어를 겹겹이 입혀 바로 쓸 수 있는 가구들로 만든 최성일의 작품은 질기고 강하면서도 자유로운 미감을 드러낸다.

위켄드랩은 디자인 아티스트 듀오인 전은지와 이하린이 결성해 만든 서울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이번 디파인 셀렉션에 순면 타월 자개 등 다양한 소재들로 가구 디자인, 실험적 설치작품을 출품했다. 

[서울=뉴스핌] 디파인 서울 2024에 참여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조명 디자이너 커플 지오파토&쿰스의 조명작품 '매화'. 한국의 봄 정원에 활짝 핀 매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무라노 유리로 제작한 조명 디자인이다. 왼쪽 조명은 '플라밍고'. [사진=이영란 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올해 디파인 서울에는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 및 디자인 스튜디오 등 45곳의 전시자(국내 38, 해외 7)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8배 확장된 규모다.

특별전 프로그램 'FEATURE'는 아뜰리에 오이, 하지훈, 이태수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참여해 올들어 컨텐츠가 업그레이드됐다. 본 행사 외에 국내외 문화예술계 명사들의 대화를 통해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강연 프로그램 '디파인 토크'도 보강됐다. 총 14명의 연사가 4개 세션으로 강연을 펼친다.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이 디파인 서울 특별전을 위해 제작한 의자디자인 '자리'와 '소반'은 서울 성수동의 번개장터 사옥 1층 Y173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Form 플라스틱-그라운드, 물성에 대한 재고와 감각, 경험의 공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 이 특별전에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자 디자인작업과 소반 작품들이 너른 전시장에 가득 설치됐다. 관람객은 누구나 봉긋하게 산처럼 솟은 '자리' 작품에 앉아 하지훈 작가의 고정관념을 깬 창작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디파인서울2024의 특별전에 초대된 하지훈 디자이너의 '자리'와 '소반'.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올해 디파인 서울이 열리는 에스펙토리에 당도하면 독일 발트키르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갤러리징크 부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갤러리징크는 이번에 디파인 서울에 처음 참가하는데 회화 조각 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독일 작가인 요하네스 나겔(b.1979)의 조각은 작가의 활달하면서도 자유로운 예술혼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다. 포셀린으로 제작해 두번 가마에 구운 자기 조각인 나겔의 입체작품들은 형태가 매우 다양한데 그 중 'Circling the pot'은 구불구불 힘차게 뻗은 선과 면이 어우러져 파워풀한 미감을 전해준다. 유니크 피스(한점 뿐인 작품)로 판매가는 1만5000유로(약 2250만원)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조명 디자이너 커플인 지오파토&쿰스는 디파인 서울 2024에 미려하고도 운치있는 조명 디자인을 여러 점 출품하고 있다. 지오파트&쿰스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파인 서울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 부부 디자이너는 한국현대미술에 심취해 있어 화제다. 특히 이배 작가의 검은 숯 회화 작품과 드로잉을 무척 좋아해 그로부터 영감을 얻어 '달'이라는 특별한 조명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올해 지오파토&쿰스의 부스에는 '달'을 비롯해 신작인 '안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봄 정원에 활짝 핀 매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조명 디자인 '매화'도 출품됐다. 송이송이 매화꽃을 표현한 이 커플의 '매화'는 다른 조명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무라노섬의 유리로 제작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디파인 서울 2024에 참가한 서울 압구정로의 갤러리JJ가 출품한 조지 몰튼-클락의 페인팅 'Papa Jane's'. 2021. 캔버스에 오일, 아크릴릭, 파스텔 등 혼합재료. 170x150cm [사진=갤러리JJ] 2024.10.31 art29@newspim.com

서울 압구정로의 현대미술 갤러리인 갤러리JJ(대표 강주연)는 디파인 서울에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회화 등을 출품했다. 그 중에서도 영국 작가인 조지 몰튼-클락의 대형 페인팅 'Papa Jane's'(2021)는 유명 만화 속 캐릭터를 거침없이 빠르게 표현한 작품이다.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샘솟는 만화 '뽀빠이' 캐릭터에, 스피디한 붓질로 강렬한 선들을 더해 생동감을 살렸다. 

조지 몰튼-클락은 현재 이스트 런던을 무대로 작업하고 있으며 최근 아트바젤 등 미술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컬렉터가 늘고 있는 작가다. 그는 패션브랜드 올세인트, 가전회사 드롱기, 출판사 펭귄북스 등과 협업 프로젝트를 펼치며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대구의 우손갤러리가 대구의 디자인 갤러리인 Plat2와 함께 선보인 덴마크 디자이너 폴 카도비우스의 벽선반. 선반 사이로 최병소 작가의 검은 회화 작품이 보인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디파인 서울 2024에 대구의 우손갤러리(대표 김은아)는 대구의 디자인 갤러리 Plat2(대표 최갑영)와 손잡고 전속작가인 최병소 등의 회화에 유명 빈티지 가구를 곁들여 아늑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Plat2가 제안한 벽 선반은 덴마크의 디자이너 폴 카도비우스의 1970년도 티크 원목으로 만든 간결한 가구다.

북유럽의 유명 가구제작소인 로얄시스템에서 만든 높이 210cm, 세로 77cm의 이 벽선반은 벽장이라든가 선반을 쓰는 이가 자유롭게 재조합해 옮겨 부착할 수 있다. 이같은 디자인의 벽선반은 폴 카도비우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어서 의미가 있는 빈티지 가구다. 우손갤러리는 완벽한 비례의 벽선반에 최병소 작가의 '타임 매거진 시리즈' 평면회화 3점을 디스플레이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디파인 서울 2024는 오는 11월 3일까지 계속된다. 성수동 일대 갤러리 7곳은 '성수 아트위크'라는 타이틀로 디파인 서울과 함께 하고 있다. 한편 디파인 서울 주최측은 '내 손 안의 아트페어'라는 기치의 '아트라운드' 앱서비스를 통해 출품작 하이라이트, 성수 아트트립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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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실패·산책 주루·견제사까지…디테일 무너진 LG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가을야구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실력만이 아니다. LG는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작전과 주루, 수비까지 잇따라 허점을 드러내며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KIA에 3-6으로 패했다. 전날(17일) 1차전에서도 1-5로 무릎을 꿇었던 LG는 시리즈 전적 2패를 기록하며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선발투수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도 뼈아팠지만, 더욱 아쉬운 것은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반복된 실수였다. 1차전에서 작전 실패와 안일한 주루, 연속 수비 실책으로 흐름을 내줬던 LG는 2차전에서도 결정적인 견제사로 추격 기회를 날렸다. 가장 뼈아픈 장면은 2차전 3회초였다. LG는 경기 시작부터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선발 임찬규가 1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는 동안 6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정규시즌 공동 다승왕이 0.1이닝 만에 강판되는 충격적인 출발이었다. 그러나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존 케네디와 이우찬 등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았고, 3회초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박동원이 2루타를 때려냈고,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로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5로 추격한 LG는 박해민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송찬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 2루가 됐지만 여전히 기회는 남아 있었다. 타석에는 올 시즌 타율 0.338, 39홈런, 122타점을 기록한 오스틴 딘이 들어섰다. 안타 하나면 추가 득점을 기대할 수 있었고, 장타가 터진다면 단숨에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오스틴이 승부를 마치기도 전에 이닝이 끝났다. 1루 주자 박해민이 리드 폭을 길게 가져가다가 KIA 포수 한준수의 견제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어렵게 만들어낸 2사 1, 2루 기회가 허무하게 사라졌다. 박해민은 빠른 발과 주루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선수다. 그러나 당시에는 무리하게 추가 진루를 시도할 이유가 크지 않았다. 이미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고, 타석에는 LG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 중 한 명인 오스틴이 있었다. 한 베이스를 더 얻기 위해 감수한 위험이 지나치게 컸던 셈이다. 더욱 뼈아픈 것은 LG가 막 추격을 시작한 시점이었다는 점이다. 1회 5실점이라는 악재를 딛고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지만, 스스로 공격을 끝내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LG는 5회초 박해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으나 7회말 나성범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다시 2-6으로 벌어졌다. 8회초 문정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LG는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날의 견제사가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전날에도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1차전 3회초, LG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다음 타자 구본혁은 초구에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를 시도했지만 파울을 기록했다. 이후 LG 벤치는 같은 작전을 다시 시도했다. 그러나 KIA 배터리가 이를 경계했다. 제임스 네일은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바깥쪽 높은 공을 던졌고, 2루로 뛰던 박동원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주자를 진루시키기 위해 선택한 작전이 오히려 주자를 지우는 결과로 이어졌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이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작전 실패로 주자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득점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경기 후 양 팀 감독의 설명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LG 염경엽 감독은 KIA 배터리가 의도적으로 피치아웃을 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반면 이범호 KIA 감독은 초구 작전 이후 비슷한 상황에 대비했고, 배터리 코치와 포수 김태군이 바깥쪽 공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KIA는 LG의 움직임을 읽고 대응했지만 LG는 상대의 대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5회초에는 박동원의 안일한 주루가 도마 위에 올랐다. 1사 후 박동원이 좌중간으로 뜬공을 날렸다. 평범한 외야 플라이로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KIA 중견수 김호령과 좌익수 박재현이 충돌하면서 공을 놓쳤다. [서울=뉴스핌] 18일 KIA와의 준PO 2차전서 견제사를 당한 LG의 박해민.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박동원은 타구가 잡힐 것으로 판단하고 전력 질주하지 않았다. 1루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야 뒤늦게 속도를 높였지만 2루 진루를 시도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전력 질주했더라도 2루까지 도달할 수 있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상대의 실수까지 대비해 끝까지 뛰어야 하는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운 장면이었다. 6회말에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무너졌다. 송찬의가 박재현의 평범한 좌익수 뜬공을 놓쳤고, 이어 문보경도 김선빈의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 1, 3루 위기로 바뀌었다. 결국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KIA가 추가점을 올렸다. LG가 공격에서는 스스로 기회를 날리고, 수비에서는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장면이 반복된 것이다. 반면 KIA는 이틀 연속 상대의 작은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1차전에서는 포수 김태군이 LG의 작전에 대비해 박동원의 주루사를 유도했고, 2차전에서는 한준수가 박해민의 긴 리드 폭을 포착해 견제사로 연결했다. 타격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KIA는 1차전 김도영이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점을 올렸고, 2차전에서는 카스트로와 나성범, 김선빈, 한준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LG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동안 KIA는 상대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고, 수비에서는 위기를 최소화했다. [서울=뉴스핌] 18일 KIA와의 준PO 2차전서 견제사를 당한 LG의 박해민.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물론 두 경기의 패배를 기본기 문제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1차전에서는 중심타선의 부진이 결정적이었고, 2차전에서는 임찬규의 조기 강판으로 경기 운영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전력과 경기 흐름에서 밀릴수록 작은 플레이 하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잡아야 할 타구를 확실하게 처리하고, 주어진 득점 기회를 끝까지 살리며, 불필요한 주루사로 공격의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LG는 이 기본적인 부분에서 이틀 연속 흔들렸다. 1차전에서는 작전 실패와 느슨한 주루, 연속 실책이 나왔고, 2차전에서는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견제사로 공격을 끝냈다. 결과는 2연패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KIA전 연패도 9경기로 늘어났다. LG는 오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 번만 더 패하면 가을야구가 끝난다. 지금 LG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전술 변화만이 아니다. 평범한 타구를 잡고, 주어진 기회를 살리고, 불필요한 아웃을 줄이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가을야구의 승부를 가르는 디테일에서 밀리는 한 LG의 반전은 쉽지 않다. wcn05002@newspim.com 2026-10-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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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멤버십 보안 뚫렸다…고객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커피전문점 할리스에서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비밀번호와 주소 등도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지난 16일 멤버십 시스템에서 허가받지 않은 접근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사고 내용은 이날 고객들에게 문자로 안내했다. 18일 오후 8시에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할리스 홈페이지 모습. [사진=할리스 홈페이지 갈무리] 회사가 추정하는 유출 시기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까지다. 2020년 2월 11일 이전 멤버십 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유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등이다. 서비스 이용에 관한 정보도 포함됐다. 할리스는 사고 확인 후 비인가 접근 경로를 막고 인증 절차를 보강했다. 비정상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쳤으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이번 사고 이후 할리스 공식 홈페이지 접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 현재까지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고객에게는 할리스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서비스에서도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함께 바꾸도록 권고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 이메일에 응답하거나 링크를 누르지 말 것도 당부했다. 할리스는 문자로 링크를 보내거나 비밀번호 및 금융·결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할리스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10-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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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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