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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을 디자인+아트로 물들일 '디파인서울'서 놓쳐선 안될 작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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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맞아 1.8배 확장된 규모로 에스팩토리서 개막
국내외 갤러리,디자인스튜디오 45곳 참가
특별전,디파인토크 등도 풍성,11월3일까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감각있고 개성있는 패션마니아들의 성지로 자리잡은 서울 성수동에서 프리미엄 디자인&아트 페어 '디파인 서울 2024'가 10월 30일 막을 올렸다.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한 디파인 서울 2024는 오는 11월 3일까지 총 닷새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또 에스팩토리 인근 번개장터 사옥 1층의 Y173에서는 특별전이 진행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막한 '디파인 서울 2024'에 독일 화랑인 갤러리징크가 출품한 요하네스 나겔의 작품 'circling the pot'.2023. 포셀린,퓨터.75x72x54cm. [사진=갤러리징크 ] 2024.10.30 art29@newspim.com

매년 6월초 열리는 스위스 아트 바젤에 가면 '디자인 바젤'이 별도로 매년 성대하게 열린다. 아트 바젤을 찾는 관람객들은 미술품이 거래되는 본 페어 외에도, 디자인 바젤을 찾으며 더 많은 컨텐츠를 향유한다.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을 살펴보며 수집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의 삶의 공간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꾸며줄 가구라든가 조명, 오브제, 도자기, 장신구들이 대거 출품되는 디자인 페어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아트페어이자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아트페어인 아트부산(대표 손영희)이 서울 아트마켓을 공략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컨셉의 디자인및 아트 이벤트를 목표로 지난해 론칭한 '디파인 서울'이 올해로 2회째를 맞아 규모를 대폭 확장해 30일 모습을 드러냈다. 금년도 디파인 서울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및 디자인 스튜디오를 엄선해 행사의 수준을 높였으며, 특별전과 아티스트 토크 등 부대 프로그램도 보강했다는 점이다.

[서울=뉴스핌] 디파인 서울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양태오 디자이너가 '디파인 셀렉션'에 선정한 아티스트 최성일의 작품. 가볍고 유연한 메쉬 소재에 고무 레이어를 여러 장 입혀 질박하면서도 유니크한 의자와 오브제 작품을 탄생시켰다. 직관적이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이 참신하고 흥미롭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특히 스위스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 오이가 에스팩토리 1층에 선보인 특별프로젝트 '시네마티카'는 국내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소리, 공간, 디자인의 경계를 재정의한 대형 사운드설치작품이어서 주목된다. VIP개막일인 30일 오후 6시에는 이 설치작품 내에서 정석호 (주)아트부산 이사의 사회로, 한국의 차세대 음악인 박지하의 협연무대가 펼쳐져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도 디파인 서울의 예술감독은 양태오 디자이너가 맡았다. 양태오 디자이너는 디파인 서울 2024의 주제를 '단순함의 의미를 묻다'로 정하고, 본질적이고 이성적인 시선을 품고 있는 단순함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탐구하자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부산 해운대의 빈티지가구 갤러리인 미미화컬렉션이 디파인 서울 2024에 선보인 가구및 회화. 중앙의 카우치는 덴마크 디자이너 한스 베르거의 디자인이고, 우측의 테이블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피에르 잔느레의 디자인이며, 좌측 푹신한 패브릭 소파는 이탈리아 미쉘 듀카로이의 디자인이다. 이배 작가의 작품과 알렌산드로 씨씨올드(중앙), 일본 작가 토무 고키타의 회화가 가구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2024.10.31 art29@newspim.com

양태오 아티스틱 디렉터는 이번에 '디파인 셀렉션'이란 타이틀로 세명의 디자이너를 선정해 특별전시장을 조성했다. 그가 픽한 작가는 김대운 최성일 위켄드랩이다. 김대운 작가는 단순한 단면의 점토덩어리에 자신만의 제스처를 속도감있게 구현한 독특한 조각연작을 출품했다. 꽃을 꽂거나 오브제 등을 장식해도 좋을 비정형의 입체작품은 싱그럽고 다양한 레이어를 선사한다.

최성일 작가는 'Hardened Mesh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철사처럼 구부리면 구부리는대로 모양이 잡히는 성질의 메시 소재들로 최성일은 거칠고 직관적인 의자와 오브제를 만들었다. 말랑한 제품의 뼈대에 여러 장의 고무 레이어를 겹겹이 입혀 바로 쓸 수 있는 가구들로 만든 최성일의 작품은 질기고 강하면서도 자유로운 미감을 드러낸다.

위켄드랩은 디자인 아티스트 듀오인 전은지와 이하린이 결성해 만든 서울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이번 디파인 셀렉션에 순면 타월 자개 등 다양한 소재들로 가구 디자인, 실험적 설치작품을 출품했다. 

[서울=뉴스핌] 디파인 서울 2024에 참여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조명 디자이너 커플 지오파토&쿰스의 조명작품 '매화'. 한국의 봄 정원에 활짝 핀 매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무라노 유리로 제작한 조명 디자인이다. 왼쪽 조명은 '플라밍고'. [사진=이영란 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올해 디파인 서울에는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 및 디자인 스튜디오 등 45곳의 전시자(국내 38, 해외 7)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8배 확장된 규모다.

특별전 프로그램 'FEATURE'는 아뜰리에 오이, 하지훈, 이태수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참여해 올들어 컨텐츠가 업그레이드됐다. 본 행사 외에 국내외 문화예술계 명사들의 대화를 통해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강연 프로그램 '디파인 토크'도 보강됐다. 총 14명의 연사가 4개 세션으로 강연을 펼친다.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이 디파인 서울 특별전을 위해 제작한 의자디자인 '자리'와 '소반'은 서울 성수동의 번개장터 사옥 1층 Y173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Form 플라스틱-그라운드, 물성에 대한 재고와 감각, 경험의 공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 이 특별전에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자 디자인작업과 소반 작품들이 너른 전시장에 가득 설치됐다. 관람객은 누구나 봉긋하게 산처럼 솟은 '자리' 작품에 앉아 하지훈 작가의 고정관념을 깬 창작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디파인서울2024의 특별전에 초대된 하지훈 디자이너의 '자리'와 '소반'.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올해 디파인 서울이 열리는 에스펙토리에 당도하면 독일 발트키르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갤러리징크 부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갤러리징크는 이번에 디파인 서울에 처음 참가하는데 회화 조각 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독일 작가인 요하네스 나겔(b.1979)의 조각은 작가의 활달하면서도 자유로운 예술혼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다. 포셀린으로 제작해 두번 가마에 구운 자기 조각인 나겔의 입체작품들은 형태가 매우 다양한데 그 중 'Circling the pot'은 구불구불 힘차게 뻗은 선과 면이 어우러져 파워풀한 미감을 전해준다. 유니크 피스(한점 뿐인 작품)로 판매가는 1만5000유로(약 2250만원)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조명 디자이너 커플인 지오파토&쿰스는 디파인 서울 2024에 미려하고도 운치있는 조명 디자인을 여러 점 출품하고 있다. 지오파트&쿰스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파인 서울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 부부 디자이너는 한국현대미술에 심취해 있어 화제다. 특히 이배 작가의 검은 숯 회화 작품과 드로잉을 무척 좋아해 그로부터 영감을 얻어 '달'이라는 특별한 조명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올해 지오파토&쿰스의 부스에는 '달'을 비롯해 신작인 '안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봄 정원에 활짝 핀 매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조명 디자인 '매화'도 출품됐다. 송이송이 매화꽃을 표현한 이 커플의 '매화'는 다른 조명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무라노섬의 유리로 제작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디파인 서울 2024에 참가한 서울 압구정로의 갤러리JJ가 출품한 조지 몰튼-클락의 페인팅 'Papa Jane's'. 2021. 캔버스에 오일, 아크릴릭, 파스텔 등 혼합재료. 170x150cm [사진=갤러리JJ] 2024.10.31 art29@newspim.com

서울 압구정로의 현대미술 갤러리인 갤러리JJ(대표 강주연)는 디파인 서울에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회화 등을 출품했다. 그 중에서도 영국 작가인 조지 몰튼-클락의 대형 페인팅 'Papa Jane's'(2021)는 유명 만화 속 캐릭터를 거침없이 빠르게 표현한 작품이다.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샘솟는 만화 '뽀빠이' 캐릭터에, 스피디한 붓질로 강렬한 선들을 더해 생동감을 살렸다. 

조지 몰튼-클락은 현재 이스트 런던을 무대로 작업하고 있으며 최근 아트바젤 등 미술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컬렉터가 늘고 있는 작가다. 그는 패션브랜드 올세인트, 가전회사 드롱기, 출판사 펭귄북스 등과 협업 프로젝트를 펼치며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대구의 우손갤러리가 대구의 디자인 갤러리인 Plat2와 함께 선보인 덴마크 디자이너 폴 카도비우스의 벽선반. 선반 사이로 최병소 작가의 검은 회화 작품이 보인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디파인 서울 2024에 대구의 우손갤러리(대표 김은아)는 대구의 디자인 갤러리 Plat2(대표 최갑영)와 손잡고 전속작가인 최병소 등의 회화에 유명 빈티지 가구를 곁들여 아늑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Plat2가 제안한 벽 선반은 덴마크의 디자이너 폴 카도비우스의 1970년도 티크 원목으로 만든 간결한 가구다.

북유럽의 유명 가구제작소인 로얄시스템에서 만든 높이 210cm, 세로 77cm의 이 벽선반은 벽장이라든가 선반을 쓰는 이가 자유롭게 재조합해 옮겨 부착할 수 있다. 이같은 디자인의 벽선반은 폴 카도비우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어서 의미가 있는 빈티지 가구다. 우손갤러리는 완벽한 비례의 벽선반에 최병소 작가의 '타임 매거진 시리즈' 평면회화 3점을 디스플레이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디파인 서울 2024는 오는 11월 3일까지 계속된다. 성수동 일대 갤러리 7곳은 '성수 아트위크'라는 타이틀로 디파인 서울과 함께 하고 있다. 한편 디파인 서울 주최측은 '내 손 안의 아트페어'라는 기치의 '아트라운드' 앱서비스를 통해 출품작 하이라이트, 성수 아트트립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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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 착공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를 건설한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미국 완성차업체에 연간 18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며 북미 철강시장 공략과 현대차그룹의 현지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대제철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HPLS(HYUNDAI-POSCO Louisiana Steel) 전기로 제철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시삽 세리머니를 마친 후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사진 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HPLS는 현대제철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포스코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씩 참여한 합작 제철소다. 총투자금액은 58억달러로 자기자본과 외부 조달을 절반씩 활용한다. 제철소는 737만㎡ 규모 부지에 건설되며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자동차용 강판 180만톤과 일반용 강판 90만톤을 합한 총 270만톤이다. 생산 제품은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윌리엄 키밋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담당 차관, 트로이 카터·줄리아 렛로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총 250여명이 자리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미국 자동차기업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부터 발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핵심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PLS 전기로 제철소는 철강산업이 더욱 자원순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루이지애나에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공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원료부터 車강판까지 일관 생산…탄소배출 저감 HPLS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조성된다. 원료 생산부터 제강과 연속주조, 열연·냉연까지 한 곳에서 수행하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다. 첫 공정인 직접환원설비(DRP)는 철광석과 천연가스를 활용해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한다.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투입해 쇳물을 만들고, 이를 연속주조설비에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가공한다. 슬래브는 열연과 냉연 공정을 거쳐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도금강판 등으로 생산된다. 전기로는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향후 직접환원철 생산 과정에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투입해 탄소저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HPLS에서 생산한 고급 자동차강판을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미국 현지 완성차업체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미국 자동차강판 시장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프 랜드리 주지사는 "현대제철이 북미 첫 제철소 부지로 루이지애나를 선택한 것은 숙련된 인력과 인프라,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이번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루이지애나 지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공급망·통상 대응 거점…국내 철강 수출과 시너지 현대제철이 미국을 첫 해외 제철소 투자처로 선택한 배경에는 견조한 철강 수요와 높은 현지 가격이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조강 생산량은 8200만톤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하지만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매년 2000만톤 이상의 철강을 수입하고 있다. 루이지애나는 철스크랩과 천연가스 등 원료 조달이 쉽고 미시시피강과 항만, 철도 등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시설과도 연계할 수 있어 자동차강판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기 유리하다. 현지에서 철강을 직접 생산하면 미국의 관세와 수입 규제 등 통상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HPLS를 북미 판매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현지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제품은 국내에서 수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생산시설과의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월 북미철강사업부를 신설하고 같은 해 6월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탈리아 다니엘리, 독일 SMS와 주요 설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 미국 에너지기업 엔터지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철강 기술 및 제조 역량과 미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 및 노동력이 만나면 압도적인 산업적 기회로 이어진다"며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양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한미 협력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9-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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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녹취 추가 공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6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간 통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지명 철회 압박을 이어갔다. ◆한동훈, '신약임상 청탁 의혹' 김승원·브로커 통화 녹취 공개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 측과 브로커는 마치 청탁 문자 두 건이 전부인 것처럼 언론에 말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12일 1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에게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라며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2차 통화에서는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화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빨리하는 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네"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 = 뉴스핌DB] 그러자 브로커 양모 씨는 "맞아요. 그래서 오늘 자료 주려고 했는데 또 다른 담당자가 오늘 주지 말라고 이게 담당자끼리 책임 회피인데 조금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 후보자가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라고 말했다는 것이 한 의원의 주장이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로비한 후 김강립 식약처장은 그걸 혼자 묵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식약처 담당자에게 김승원 로비를 전달했다.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였던 것"이라며 "(이번) 로비는 김승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김 후보자와 양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오빠 독약 로비'라고 비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고 했다. 양씨는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칭하며 "지금 바로 출발할 테니까 주소 주세요"라고 했다. 김 후보자와 양씨,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였던 정모 판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유착관계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씨로부터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김승원 측 "청탁 아닌 고충 민원 전달…정치공세 중단하라" 김 후보자 측은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며 "국민의 고충 민원 처리를 위한 민원 전달은 국회의원 청탁금지법에서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소유예 처분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라면서 "법원의 심리를 거친 유죄 판결이나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날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녹취의 앞뒤를 잘라 김 후보자의 민원 확인을 승인 압력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녹취 어디에도 조건 없는 승인이나 기준 완화, 절차 생략을 요구한 내용은 없다. 전체 맥락을 삭제해 공익 민원을 불법 로비로 왜곡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 "한동훈, 캐비닛 장사…녹취 입수 경위 밝혀야" 한 의원의 잇단 녹취 공개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캐비닛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녹취의 입수 경위를 밝히며 역공에 나섰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사적 통화 녹취는 당사자 아니면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다"며 "입수·유출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라고 했다. 또 "사건을 캐비닛에 모아두고 시점을 골라 꺼내 써먹는 방식은 정치검찰의 오래된 관행"이라며 "한동훈 검사식 캐비닛 표적 수사가 한동훈 의원의 캐비닛 정치로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9-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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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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