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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티메프 사태' 류화현·류광진 대표 이틀 연달아 소환

기사입력 : 2024년11월05일 14:29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14:29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를 이틀 연달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두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티메프 미정산 사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운데),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0.10 leemario@newspim.com

이날 오전 9시 53분께 검찰에 출석한 류광진 대표는 '어제 조사 때 어떤 내용 위주로 답변했느냐', '공모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 등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두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는 지난 9월 19일과 전날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은 전날 자정께까지 약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4일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류화현 대표에 대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구 대표가 자본 잠식 상태인 회사들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무리하게 거래량을 늘려 매출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마련한 자금을 큐텐그룹 운영을 위해 사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류화현·류광진 대표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돌려막기 방식으로 정산 대금을 지급하는 데 가담해 비정상적인 경영을 묵인했다는 혐의 등을 받는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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